경주시, 중심상권 부활 목표정해 ...'금리단길'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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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중심상권 부활 목표정해 ...'금리단길'로 부른다
  • 和白新聞(화백신문)
  • 승인 2023.05.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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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중심상가활성화 행정력 집중키로...2026년까지 80억 투입
골목식당 및 골목공방 등 총 14곳 예비 창업자 모집
빈 점포 창업지원으로 제2의 황리단길 꿈꿔
/확
경주시청 이전 위력  후폭풍   경주시청 노동청사가 있었을 때만 해도 중심상가를는 호황을 누렸다.하지만 노동청사가 '동천청사'와 통합되면서 이 일대의 경기는 급추락했다.오후 8시 이후 상가골목에는 인적조차없다. 

경주지역 상권을 주도하던 '도심상권'이 경주시청이 2000년 초 동천동으로 이전하면서 급격히 하향세를 탔다.

특히 외곽지역에  대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상권 역시 이 일대로 몰리면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됐다. 더욱이 '황리단길' 급부상과 함께 도심상권은 더욱 침체 늪으로 빠졌다.

이로인해 상가의 공실(空室)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상가들이  경영난을 겪어오면서 '살아남기'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지난 해 부터 경주시와 중심상가연합회가  중심상권 활성화를 위해 갖은 노력을 하는 등 이 일대를 '금리단길'로 정하고 '새로운 핫플레이스' 조성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시에 따르면 금리단길 예비창업자 14곳을 선정해 준비금, 환경개선비 등의 초기 사업지원금을 1명(팀)당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는 금리단 빈 점포 창업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상권 내 특화골목과 함께 빈 점포를 활용한 창업자들에게 도약의 기회를 제공해 골목길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마련됐다.

모집분야는 △골목식당(일반‧휴게음식점, 즉석판매 제조가공) △골목공방(공예, VR체험, 3D프린팅 등) 등 총 14곳이다. 단 오락, 담배, 부동산 등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제외 업종은 불가하다.

/경주시
 지난해부터 경주중심상가상인들을 중심으로 '불금예찬' 등 다양한 이벤트로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경주시

신청은 접수기간 내 개인 또는 팀 전원이 만 18세 이상 경주시에 거주(전입 예정자 포함)하는 자는 누구나 가능하며, 사업 참여기간 동안 창업교육 16시간 중 80%를 이수해야 한다.

접수는 이달 22일부터 6월 21일 까지 이메일(erunlab@duam.net)로 신청하면 된다.

선발은 먼저 예비 창업자 18명(팀)을 1차 선정하고 창업 인큐베이팅 교육과 멘토링, 사업계획서 작성, 품평회를 거쳐 2차 최종 14명(팀)을 선정한다.

이어 8월경 최종 선정된 14명(팀)과 업무협약을 맺은 후 올 연말까지 지원금지급과 컨설팅 등의 사업이 진행된다.

시는 최근 중심상가 동행축제, 골목야시장, 거리예술위크 사업에 이어 이번 금리단 골목 창업을 더해 대릉원과 황리단길 방문객을 도심으로 유입하는 등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주낙영 시장은 “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우수한 아이템과 창의적이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가진 많은 예비창업자를 모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지역 내 상권들이 누구나 찾고 싶은 매력적인 중심상권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도심 일원을 상권 활성화구역으로 지정하고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 80억 원을 투입해 구도심 상권을 다시 부흥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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