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동해산업硏,"경북도,공공기관 통폐합 졸속 추진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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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환동해산업硏,"경북도,공공기관 통폐합 졸속 추진 중단해야"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3.04.0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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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硏-울진공공노조協 기관 통폐합 반대 집회 개최
"울진군-의회 동의없어...道,실적위주 통폐합" 반발
"바이오硏과 해양硏 성격 다르다"
/경북도
硏과 硏 통합?   경북바이어산업연구원과 통합이 확정된 경북환동해산업구원 노조가 울진군공공노조협의회와 함께 울진군청 앞에서 '통합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경북도

경북도가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바이오사업연구원과 통합 확정된 경북환동해산업연구원(이하 연구원)이 3일 울진군공공노조협의회와 함께   울진군청 앞에서 임금협약 조속 체결 촉구 및 환동해산업연구원 기관 통폐합 반대 집회를 여는 등 반발하고 있다.

장상묵 울진군공공노조협의회 위원장은 “경상북도는 환동해산업연구원이 소재하고 있고, 전체 출연금의 50%를 부담하고 있는 울진군과 울진군의회의 동의를 득하지도 않았으며, 보여주기식 실적에만 혈안이 되어 경제산업국을 비롯한 국장들은 경쟁적으로 통폐합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반발했다.

또  환동해산업연구원분회 측은 “통폐합이 될 경우, 환동해산업연구원은 안동시 소재 법인 산하로 흡수되고 울진군이 증여한 토지를 비롯하여, 건물, 적립금 등 모든 자산은 안동시 소재 법인으로 넘어가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통폐합 후 매년 울진군은 안동시 소재 법인으로 예산을 줘야하며, 울진군과 울진군민들을 위해 쓰여야 할 울진군 예산을 왜 안동시 소재 법인에 줘야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또 “경상북도는 지금이라도 졸속으로 진행되어 온 이번 통폐합 추진을 즉시 중단하고,경상북도가 진정으로 환동해산업연구원 운영혁신 위한 소통과 노력에 나선다면, 우리 노동자들은 최선을 다하여 맡은 바 역할을 다 할 것이다"며 강력대응을 시사했다.

특히 환동해산업연구원분회 측은 "경상북도가 지금과 같이 기관 통폐합을 계속 밀어붙인다면, 그 길 앞에 남은 것은 단결한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강력한 저항뿐임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고 했다. 또 "바이오와 해양은 성격이  엄연히 다르다"고 했다. 

한편,민노총 산별노조 소속인 이 연구원에는 60여명이 근무하고 있고,노조원 수는 2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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