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원자력 本山’으로 우뚝… ‘국익 伸張’에도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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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원자력 本山’으로 우뚝… ‘국익 伸張’에도 한몫
  • 和白新聞(화백신문)
  • 승인 2020.01.02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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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신 원자력 연구개발사업’ 유치
'원기연' 2028년 완공
과기부·경북도·경주시 참여
경주 감포읍, 원자력 요충지로 '대변신'
1단계 3,550억, 2단계 3,710억 투입
직접고용 1,000명·취업효과 7,341명
경제 파급효과 1조334억원

국내 최대 역사문화 보고(寶庫) 경주가  획기적인 에너지 연구사업 유치를 통해 미래의 부(富)를 축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된 사업은 국책사업인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사업’이다. 이로써 신라 천년고도가 국내 원자력 관련 요충지로 ‘대변신’하는  길이 열리게 됐다.
더불어 미래 지역 경제발전과 ‘국익’에도 중추적 역할을 할 ‘지위’를 경주가 확보했다.  편집자 주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

 

세계 각국이 미래 에너지 확보 전(戰)이 치열하다.
이런 가운데 신라 역사문화를 기반으로 한 고도(古都)가 지난해 11월 세계시장 창출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 사업’을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이 연구시설에서는 해양·우주 ·극지용·다목적 원자로 등 미래시장에 대비하는 민간의 R&D 수요 창출과 중·소형 원자로 등 원자력 분야의 미래시장을 선도할 기술이 연구된다.
 더불어 한수원 본사 및 월성원전이 있는 경주에서 원전과 관련된 연구개발사업 유치는 정부, 지자체, 공기업 등간의 공생 및 상생의 합리적 모델로 평가된다.(가칭) 혁신원자력기술연구원(이하 원기연).
1차 경주시 감포읍 일원 70만여 평 규모에 조성될 ‘원기연’은 2020년 본격 착수된다. 2028년까지 완공될 ‘원기연’은 과기부, 경북도, 경주시 등이 참여한다. 사업비는 국비 3,410억 원, 도비 300억 원, 기타 3,500억 원 등 7천210억 원대다.
특히, ‘원기연’ 경주 유치의 의미는 크다. 이 원기연은 미래 원자력 실증연구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하며, 경주가 본산(本山)이 된다.
주요 연구과제는 우주·해양·극지용 등 혁신 원자력 시스템 및 미래 원자력에 대한 연구개발이다. 또 지진, 화재 등 ICT 융합 R&D 관련 원자력 안전실증 기술 개발을 한다. 이밖에 방폐물, 원전해체 핵심기술 등 원자력 산업 현안 기술이다.
추진계획은 2단계다. 1단계 사업에는 3,550억 원이 투자된다. 이 비용에는 용지매입비 등이며, 에너지박물관 사업비 2,000억 원 중 900억 원이 투입된다.
2단계는 지원시설 2,920억 원 등 3,710억 원이 투입된다.
이 연구시설 유치로 인해 ▹직접고용 500~1,000 명 ▹취업유발 7,341명 ▹경제적 파급효과 1조334억 원 등이다.
지난해 11월18일 원자력진흥위 안건 심의에서 통과되기까지 소요된 시간과 과정도 순탄하지 않았다.
◇경북도와 경주지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 기본계획 수립(2011.2.)
◇과기부·산업부 원해연 및 원자력 연구단지 조성 건의(2015.10.)
◇경북도, 경주시, 연구단지 조성 상호 협력MOU(2016.4.)
◇에너지박물관 건립 사업 변경 합의(2016.12.)
◇중수로 해체기술원 설립 업무협약 체결(2019.4.)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 경북도 사업전담 조직 구성(2019.8.)
◇경북도, 경주시, 원자력연 관계자 실무회의(2019.10.)
◇방폐장유치지역지원사업 변경 산업부 2차 실무회의(2019.11.11.)
◇원자력진흥위 안건 심의통과(2019.11.18.)
이 원기원 유치가 가시화된 것은 지난해 7월16일 경주 양성자과학연구단에서 개최된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 추진을 위한 경주시-경상북도-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간 업무협약(MOU)” 체결이었다.
이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박원석 원자력연 원장이 참석했다.
이 협약을 통해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력체계와 필수적인 ‘부지’를 확보하고 혁신 원자력 분야에 관심 있는 민간기업 컨소시엄의 투자를 통해 원자력 분야의 미래시장을 신도 할 기술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경주시가 지역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오랜 기간 추진해 온 ‘에너지 과학연구단지’가 ‘혁신 원자력연구개발사업’ 유치를 통해 첫발을 내딛게 됐다.
한편 원자력 기술의 활용 수요는 수송(우주, 선박), 산업(해수담수화,열 공급,수소생산), 특수목적용(해상,극지용) 등 다양한 분야에도 적용된다.
혁신 원자력 기술 개발 동향과 관련, IAEA 보고서(2018)에 따르면 현재 세계적으로 최소 50개 이상의 소형원자로가 다양한 목적(전력생산,동력용) 등으로 개발 중이다 는 것. 이 중 일부 노형은 이미 건설 또는 배치단계에 진입했다는 것.
미국의 경우 우주, 산업,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 목적으로 혁신 roqua의 (중)소형원자로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미 정부와 의회는 혁신원자로의 사용화를 가속하기 위해 관련 지원법을 제정하고 R&D 예산을 전략적으로 투자(2019/2.7억 불)했다. 더욱이 미국 내 50여개 산업체와 기관이 혁신(중) 소형원자로를 개발 중에 있다.
러시아는 부양식 해상원전,동력형 소형원자로 등 다양한 목적의 혁신 원자로를 개발하여 운영 중이다. 특히 쇄빙선의 동력공급용으로 4기의 RITM-200 원자로를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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