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단체들 "우리동네,우리 손으로 지키고 가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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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지역단체들 "우리동네,우리 손으로 지키고 가꾼다"
  • 和白新聞(화백신문)
  • 승인 2023.03.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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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동 온동네봉사단, 플로깅으로 형산강변 환경정비
불국동 새마을회 등 새봄맞이 환경정화활동 대대적 전개
자총 안강부녀회, 장애인복지시설 봄맞이 환경정비 실시
서라벌로터리클럽-갓뒤마을회 황성동 겹벚나무 심어
/온동네봉사단
온동네봉사단은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꿈과 희망을 선사하며, 헌혈, 무료급식 봉사, 사랑의 나무심기, 장애인가정과 노인가정 청소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온동네봉사단

경주시 황성동 온동네봉사단(단장 여경화)은 지난 18일 형산강변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했다.

이번 활동에는 온동네봉사단 단원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모여 형산강변을 따라 산책로와 경사로에 흩어진 각종 일회용품, 폐기물 등 무단투기 쓰레기를 수거했다.

또한, 자전거도로 주변에 각종 휴지, 비닐봉지, 포장 커피 용기 등을 정리하는 등 환경정화활동을 전개했다.

플로깅 환경정화활동에 참여한 주민 A씨는 “플로깅을 통해 건강을 챙기고 강변 환경도 깨끗해지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불국동
불국동 관내에는 세계문화유산 불국사와 석굴암이 있다.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환경정화 운동을 펼쳐 호평을 받고 있다./불국동

경주시 불국동새마을회(회장 이은우)와 불국동로타리클럽(회장 박용준)은 새봄을 맞이해 환경정화 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와 석굴암을 간직해 역사문화관광의 고장으로 알려진 불국동은 이번 활동에 불국동 통장협의회를 비롯해 총 6개 기관단체의 회원 100여 명이 참여한다.

지난 19일과 20일에 이어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활동에서 지난해 태풍 흰남노로 떠내려온 약 500kg의 각종 생활쓰레기를 수거했다.

또한, 이번 주말인 23일과 25일에는 불국동통장협의회와 불국동주민자치위원회 등 4개 기관단체 70여 명이 참여해 주요 가로변과 하천, 불국로타리공원 등에서 겨우내 버려진 생활쓰레기를 수거할 예정이다.

불국동 지역은 마을별 자체 실정에 맞게 새봄맞이 환경정화의 날을 정해 생활 주변과 하천에 버려진 농산폐기물 등을 수거하기로 했다.

/자유총연맹 안강부녀회
 한국자유총연맹경주시지부 안강부녀회는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민주시민교육, 소외계층 봉사 등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로, 매년 다양한 봉사활동과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고 있다./자유총연맹 안강부녀회

한국자유총연맹경주시지부 안강부녀회(회장 조태순)는 지난 7일 장애인복지시설 은혜원을 방문해 ‘봄맞이 실내 환경정비 봉사활동’을 펼쳤다.

회원 20여 명은 이날 식당과 교육장, 화장실, 유리창, 청소 등 시설 곳곳을 깨끗하게 청소했다. 또 시설 생활인을 위한 생필품과 간식거리도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속적인 코로나19로 3년여간 외부인들이 출입할 수 없었던 복지시설에 실내 환경정비 일손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태순 한국자유총연맹 안강부녀회장은 “그동안 적극적으로 하지 못했던 봉사활동을 재개할 수 있어 보람차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종사자들을 돕고 생활인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즐겁게 생활하길 바란다”고 했다.

/서라벌로타리클럽
서라벌로타리클럽은 각종 행사 시 대시민 무료 생수나눔, 월 1회 정기적인 무료급식, 환경정비, 쌀나눔, 불우이웃돕기, 홀로노인 방문, 로타리재단에 기부 등 경주시민을 위한 다양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서라벌로타리클럽

서라벌로타리클럽(회장 이제석)과 갓뒤마을회(운영위원장 김종빈)는 18일 황성동 갓뒤마을 곳곳에 겹벚꽃 나무를 심었다.

불국사에 겹벚꽃으로 유명한 공원이 있지만, 마을 곳곳에 겹벚꽃 나무가 있는 곳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00그루의 묘목은 갓뒤마을회에서 지난 정월대보름 지신밟기 행사 시 각 가정에서 찬조한 돈으로 묘목을 구입하고, 갓뒤마을 가정에 나눠주고 남은 것으로 마을 이곳저곳에 모두 심었다.

서라벌로타리클럽 회원들은 이번 나무심기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갓뒤마을 주민들과 함께 나무를 심었다. 행정복지센터는 물탱크 트럭을 지원해 묘목심기가 끝나면 물주기 자원봉사를 직원들이 맡았다.

박종화 황성동 37통장(갓뒤마을)은 “10년 뒤 겹벚꽃나무가 잘 자라 멋진 자태를 드러낼 것을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차다”며 입가에 웃음꽃이 피었다.

이원수 서라벌로타리클럽 부회장은 “민관이 협업으로 아름다운 마을을 가꾸는 데 일조해 정말 기분이 좋으며 로타리안으로서 초아의 봉사를 실천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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