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축산 악취와의 전쟁 끝날 때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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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축산 악취와의 전쟁 끝날 때 까지"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3.03.0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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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3월 첫 국·소·본부장 회의에서 축산악취 대책 집중 점검
주거지 인근 축사 악취문제 민원 해결될 지 관심사
市,친환경 악취저감제 농가 지원...축산악취개선사업 등 대책마련해
朱 시장 “축사 악취 저감은 축산농민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위한 꼭 필요한 정책”
/경주시
주낙영 시장이 3일 첫 국장급 간부회의에서 축산농가 악취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강조하고 있다./경주시

경주지역의 축산농가 등에서 발생한 악취로 민원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경주시 실질적 해결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악취관리지역'인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업지역과 인근 축산농가의 악취가 함께 섞이면서 근원지를 두고 시비꺼리가 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6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3월 첫 국·소·본부장 회의를 열고 축산농가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 등을 점검했다.

주 시장은 간부들에게 지역민의 축사 건축허가 반대, 거주지와 인접한 축사 악취문제 등 민원사항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주문했다.

이를 통해 악취 저감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시는 기대하고 있다.

현재 안강읍 노당1리의 경우 신규 축사건립 반대, 서면과 현곡면의 경우 양돈 악취 민원이 제기되는 등 관련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날 회의에서 주무부서인 농림축산해양국은  △친환경 악취저감제 상시 구입·지원(사업비 2억5000만원) △분뇨발효 촉진을 위한 퇴비부숙제 지원(사업비 1억원) △분뇨배출시설 주변 악취저감시설 지원(양돈농가, 사업비 6억원) △안개분무시설, 환기시설, 바이오커튼·필터, 집진시설 등 지원 △축산악취개선사업 추진(사업비 18억원) △악취발생 농가에게 필요한 시설·장비 지원(2022년 6월 공모 선정)등의 대책을 내놨다.

또 △액비순환시스템 △밀폐형 퇴비사 △분뇨발효시스템 확대 보급 등은 물론 △공동방제단(권역별 15대)을 활용한 소규모농가 방역, 축협과 공동대응 △환경과 담당공무원과 합동으로 주간 및 야간 현장 수시 점검 계획 등도 함께 밝혔다.

이에 주 시장은 “축사 악취 저감은 축산농민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을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이라면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통해 시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안강읍 주민사회에서는 두류공업지역에서 발생하는 악취 농도와 인근 축산농가의 분뇨 냄새를 두고 논란이 되고 있다.

두류공업지역 내 업체 관계자 A씨는 "단지내 환경업체들이 일방적으로 악취 근원지로 매도 당하고 있다"고 했다. 또 산대리 주민 B씨는 "마을 일대 악취는 환경업체와 축산농가 분뇨 냄새와 혼합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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