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손에 완성되는 '신개념 어린이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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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손에 완성되는 '신개념 어린이 놀이터'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3.03.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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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른, 황성동 현진어린이공원 공원 內 어린이 놀이터 '경주2호' 착공
경주시,경북도 어린이놀이터 공모사업 선정돼...사업비 5억 확보
市,‘세이브더칠드런’에 사업위탁...설계단계,초등생-학부모 등 의견 적극 반영돼
/경주시
NGO민간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은 경주지역 뿐만아니라 경북도내 지자체 어린이 놀이터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진어린이놀이터 조감도/경주시

국제아동권리 NGO단체의 자문은 물론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신개념 창의·힐링 놀이터가 경주에 들어선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달 27일 경주시 황성동 1164번지 소재 현진어린이공원을 지역주민 친화공간으로 바꾸기 위한 ‘현진어린이놀이터’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했다.

앞서 시는 지역 어린이공원 내 43개 놀이터 중 인구밀집도와 시설개선도 등을 감안해 필요한 현진어린이공원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 어린이놀이터 조성사업은 경주시가  ‘경상북도 어린이놀이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5억원이며, 완공은 오는 9월이다. 사업은 경주시가 '세이브더칠드런'에 민간위탁돼 추진된다.

이를 위해 경주시는 착공 전부터 주민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해 왔다. 특히 아동 전문가 자문을 위해 지난해 2월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경주시
'세이브드칠더런'이 지난 해 월성어린이 놀이터에 이어 2호로 설치하는 경주 황성동 현진어린이공원 놀이터 현장/경주시

이 과정에서 황남초 학생 17명으로 구성된 참여단과 주민·교사·아동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협의체와 워크숍을 4차례 개최하는 등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추진된다.

이 같은 주민참여를 통해 기존 틀을 깨고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조합놀이대, 트램폴린, 스파이더네트 등을 설치하는 ‘설계안’을 지난해 12월 최종 확정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시공과정에도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협의체와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현진어린이공원 놀이터 조성사업을 통해 어린이들의 창의력 증진 및 모험심과 호기심을 높여주는 아동 친화적 놀이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는 2022년 개장한 첫 번째 참여형 놀이터인 월성어린이놀이터의 큰 호응에 힘입어 현진어린이놀이터를 조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모사업 및 예산 확보를 통해 어린이공원 내 놀이터를 아동과 시민의 의견이 반영된 참여형 놀이터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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