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에 온정의 손길] 경북도 공무원ㆍ경북여성기업인들 성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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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에 온정의 손길] 경북도 공무원ㆍ경북여성기업인들 성금 기탁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3.02.2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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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대한적집자사 성금 7300만원 전달...출자기관 이어질 듯
경상북도여성기업인협의회, 1500만원
/경북도
韓-튀르키예, 형제의 나라...경북도-이스탄불, 엑스포 인연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한적십자 측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경북도

경북도청 직원들은 지난 6일 발생한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에 성금 7300만원을 21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했다.

경북도는 지난 10일부터 도청 직원 및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자율적인 모금 운동을 전개했으며, 총 4,922명이 동참해 한마음으로 도움의 뜻을 모았다.

이외에도 경상북도 출자출연기관 및 도내 시군에서 자체적으로 성금을 모금하고 있어 성금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12일 튀르키예에 구호금 10만 달러를 대한적십자사 긴급구호 계좌를 통해 선제적으로 지원한 바 있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된 성금은 튀르키예 지진 이재민을 위한 식수와 먹거리 제공, 생필품·난방용품 지원, 피해 어린이 구호, 구조와 치료를 위한 의료 보건 지원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튀르키예와 경상북도는 이스탄불에서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개최한 것을 비롯해 각별한 인연을 맺어오고 있는 형제의 나라다. 튀르키예 국민들이 겪는 고통과 어려움을 돕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며, “우리 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튀르키예 국민의 일상을 회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북도
김묘라 회장 등 회장단이 대한적십자 측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경북도

경북여성기업인협의회(회장 김묘라, ㈜대영정밀 대표)는 지난 6일 발생한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를 지원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기부금 1500만원을 전달했다.

경상북도여성기업인협의회는 여성기업인 상호간의 경영, 자금, 마케팅 등의 정보교류와 여성기업인의 권익 향상을 위해 2004년 설립돼 현재 총 15개 지회에 경북 소재 중소제조업체 여성대표 269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협의회는 지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를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김묘라 회장은 “경북도에서 10만달러의 구호금을 긴급지원하기로 했다는 기사를 보고, 우리 협의회도 힘을 보태야겠다는 마음으로 회원사가 십시일반 힘을 합쳤다”며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하루 빨리 복구되길 바라는 소망을 담아 작은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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