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 명운(命運) 걸린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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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 명운(命運) 걸린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 和白新聞(화백신문)
  • 승인 2023.01.2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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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유치지원위원회 서울에서 발족... 수도권 출향 유력인사 참여
시,1조원 경제유발효과 예상..."경주발전 10년 앞당기기에 사활(死活)걸 수 밖에 없어"
제주-인천 등 유치도시세 만만찮아...서울시 뛰어들 경우 혼탁예상
"차기 총선과 맞물려 정치권 개입 불가피 할 듯"
朱 시장,이관섭 국정기획수석 면담..."경주 최적지 및 선정 지원 요청"
/경주시
국회의원-시장 3選 직결된 APEC 경주유치    유치지원위원회는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이철우 시의장을 비롯해 신평 변호사,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정휘동 청호나이스 회장, 박몽룡 경주YMCA 전 이사장, 백승관 재경경주향우회장, 류희림 경주문화엑스포 대표이사, 구현모 경북도 국제관계대사 등 다양한 분야 인사 10여명으로 구성됐다./경주시

올 11월 ‘2025 제32차 APEC 정상회의’ 유치 도시 선정과 관련,경북 경주시와 제주도,인천 광역시가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가 '유치지원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시는 지난 27일 서울 여의공원로 C.C.M.M 빌딩에서 지역 출신 유력인사로 구성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시유치지원위원회(이하 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위원회는 향후 출범할 범시민유치위원회의 자문과 지원 역할을 맡아 APEC 유치전략 기획, 민간부문 붐 조성, 유관기관 협력 등 경주 유치 당위성을 대내외에 알리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시는 대한민국 최고의 역사문화관광도시를 전 세계에 알리고 1조원을 육박하는 경제유발효과와 8,000여명의 고용창출, 국제적 MICE 관광도시 위상제고 등 경주발전 10년 앞당길 'APEC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는 '2012 APEC 교육장관회의' 등 16회의 국제행사 성공개최 경험과 세계문화유산 4점, 국보 36점, 사적 77점 등 우리나라 역사문화의 성지이다.

특히 APEC의 주 무대가 될 보문단지가 항아리 모양으로 정상들의 경호▪안전에 매우 효율적이고 특급호텔 등 풍부한 숙박, 회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고 지난해 12월 문체부의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으로 보문단지 일대 54만평을 새롭게 리모델링하고 있다.

/경주시
주낙영 경주시장이 신평 변호사에게 경주시유치지원 위원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경주시

아울러 시는 2024년까지 276억을 들여 APEC 주 회의장인 화백컨벤션센터 시설을 더욱 보강하여 국제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것.

또한 경주의 문무대왕과학연구소, SMR국가산단, 양성자가속기센터, 중수로해체연구원 건립 등 과학첨단 산업과 포항의 철강, 구미의 전자▪반도체, 울산의 자동차 완성차 등 경주를 중심으로 1시간대의 산업시찰도 가능하다.

 KTX신경주역, 울산▪김해▪대구▪포항경주공항 등 편리한 교통 접근성과 개최시기의  불국사▪석굴암 등 주행사장 인근에서 경주의 가을색을 만끽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앞으로 시는 APEC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 APEC 유치 포럼, 도▪시민 유치 서명운동, 범도민 지원협의회 창립, 유치기념 문화행사, 대정부 유치활동 전개, 국제 심포지엄▪학술대회 등 경주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전국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 날 이관섭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수석을 예방하고 경주유치 당위성 설명과 경주가 선정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주낙영 시장이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에게
경주출신 천군만마(千軍萬馬)      주낙영 시장이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에게 경주시 지역현안 관련 책자를 전달하고 있다.경주출신인 이 수석은 한수원 사장을 역임하는 등 경주지역 정서에 밝다./경주시

주 시장은 이 자리에서  "APEC 정상회의는 미․일․러․중 등 세계 선진 4강 등 21개국의 정상과 각료, 언론인 등 6천여 명에게 한국의 역사문화와 경제발전상을 보여주고 회원국 간의 경제협력과 공동번영 결속하는 역사적인 국제회의로 단순한 도시발전을 보여주는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경주는  우리나라 역사문화의 메카이자 정부의 국정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의 가치와 ‘APEC 비전 2040’의 포용적 성장가치(소규모 도시 개최) 실현에 최적 도시임"을 피력했다.

아울러 2025년까지 1조 150억을 들여 1,400여 년 전의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의 조기완료와 2024년까지 276억을 들여 APEC 주 무대인 화백컨벤션센터 시설보강, 지난해 12월 문체부 지정 국제회의 복합지구인 보문단지 일대 54만평 리모델링 사업 등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도 설명했다.

특히 정상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경호․안전에 있어서는 행사 주 공간인 보문단지가 항아리 모양인데다 반경 1.5km 이내 모든 숙박시설과 회의장이 존재하며 고층건물이 적고 회의 장소 간 이동이 편리하고 보문단지 내 특급호텔 등 354개소 11,405실의 풍부한 숙박시설과 이중 10개소 164실은 정상용 숙소로 활용이 가능한 안전과 경호, 숙박이 완벽한 도시임을 재강조 했다.

또한 한수원, 원전, 문무대왕과학연구소, SMR국가산단, 양성자가속기센터, 중수로해체연구원 건립 등 경주의 첨단과학 산업과 포항의 철강, 구미의 전자․반도체, 울산의 자동차 완성차 등 경주를 중심으로 1시간대에 대한민국 발전상을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최적도시임을 어필했다.

한편,경주시는  이 정상회의  유치 활동과 관련된 4억원의 예산까지 마련하고 전문가를 추가로 영입하는 등 전략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그리고 오는 2월 시민 등 225명이 참여한 범시민 민간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현재 유치전에 공식적으로 표명한 경주시 등 3개 지자체 외 서울시까지 가세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이 '정상회의 유치'가 내년 총선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을 수 있어 유치도시간의 불꽃티는  경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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