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범죄피해가정' 챙기는 경주검찰ㆍ범죄피해자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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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범죄피해가정' 챙기는 경주검찰ㆍ범죄피해자지원센터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3.01.1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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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범피,10일부터 범죄피해가정 30세대 위문금품 전달 진행
文 지청장-李 범피이사장,상해치사 유족댁 직접방문해 격려
李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사회적 관심도 더 높혀야"
/경주범피
대구지검 경주지청 문현철 지청장과 이상춘 경주범피 이사장이 범죄피해 가정을 방문해 위문금을 전달했다./경주범피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하 경주범피)는  설날을 앞두고 지난 10일 부터  범죄피해가정 30세대를 방문해 위문금품 750만원 상당을 지원하는 '사랑나누기'를 실시하고 있다.

첫날인 10일에는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 문현철 지청장과 경주범피 이상춘이사장이 함께 감포읍에 거주하는 피해자 두 가정을 직접 방문해 힘든 과정의 아픔을 극복하며 안정을 찾아 가는 피해 가족들을 위로하고 위문금품을 전달했다.

 문현철 지청장은 상해치사로 남편을 잃은 가정과 학교폭력 피해의 트라우마를 안고 힘들게 생활한 피해자와 가족들을 만나 어렵고 힘든 환경속에서도 자녀들을 잘 성장시키고 열심히 살아 가는 모습을 보여 주는 피해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위로했다.

상해치사 피해유족 A모(여ㆍ64)씨는 "졸지에 남편을 잃고 초등생 딸 셋을 바라 보며 망연자실해 있던 순간에 한줄기 희망이 되어 준 곳이 '경주범피' "라며 "범피를 만나지 않았다면 지금 이렇게 온전한 가족으로 살아 갈수가 없었을 곳이며, 우리 가족의 울타리가 되어 주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경주범피 이상춘 이사장은 "범죄 피해자들에게 주위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한 시기에 함께 가정 방문을 해 준 문현철 지청장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기회가 되면 가정방문시 경주범피 위원들이 함께 하도록 해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를 더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한편 경주범피는 매년 설과 추석 전에  피해자 가정을 방문해 상담과 위문품을 전달하는 '사랑나누기'를 2010년부터 시작해 금번이 14년째로 변함없는 피해자 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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