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청소년합창단, 400만 원...‘제10회 양산전국청소년합창대회’ 대상 상금 쾌척
NH농협은행 여한기 경주시지부장, 300만 원...연말 퇴직 앞둬
NH농협은행 여한기 경주시지부장, 300만 원...연말 퇴직 앞둬
경주시 청소년합창단(이하 합창단)이 전국청소년합창대회에 참가해 수상한 상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탁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합창단은 지난달 23일 양산시에서 열린 ‘제10회 양산전국청소년합창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 300만 원과 최우수지도자상 상금 100만 원, 총 400만 원을 지역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겠다며 지난 19일 (재)경주시장학회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 참석한 청소년합창단 단원들은 “매주 일요일 열심히 연습해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거둬 기쁘며, 받은 상금이 지역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는 데 보탬이 된다고 생각하니 보람이 크다”고 했다.
김동욱 지휘자는 “큰 금액은 아니지만 힘든 시기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에게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청소년 단원들과 학부모님의 마음을 모아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여한기 경주시지부장이 19일 미래 경주지역을 이끌어갈 인재육성과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장학금 300만 원을 (재)경주시장학회에 기탁했다.
여한기 지부장은 1995년 2월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2021년 1월 1일부터 현재까지 경주시지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올 연말 퇴직을 앞둔 여한지 지부장은 현재 경주시장학회 위촉직 이사를 겸하고 있다.
여한기 지부장은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으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학업 생활을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장학금을 발판 삼아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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