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기(溫氣) 피우는 경주지역 단체들..."소외된 이웃도 내 가족 내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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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溫氣) 피우는 경주지역 단체들..."소외된 이웃도 내 가족 내 형제"
  • 和白新聞(화백신문)
  • 승인 2022.11.2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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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원각사, 이웃사랑 양곡 나눔
안강농협주부대학총동창회, 백미 1000㎏ 기부
동천동 및 불국동 새마을협의회·부녀회/황성동 김장 봉사
달달복지단ㆍ(주)HANTAL L&C '우리 동네 빨래하는 날'
/원각사
선한 佛心    24일 원각사 앞마당에서 성광스님이 북경주행정복지센터 측에 백미  를 전달하고 있다./원각사

대한불교조계종 원각사는 지난 24일 경제적으로 어려운 안강읍 이웃을 위해 사랑의 쌀 600kg(10kg 60포대)을 기탁했다.

이번 기부는 원각사와 신도들이 후원한 쌀로 안강읍 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4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원각사는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헌 옷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매년 나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원각사 주지 성광스님은 “날씨가 쌀쌀해지는데 이웃들이 따뜻한 밥을 먹고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내길 바라며, 사찰 형편이 넉넉하진 않지만 매년 기부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안강농협주부대학총동창회
다문화가정도 안강 주민   25일 안강농협주부대학 총동창회 회장단이  예병원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에게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안강농협주부대학총동창회

안강농협주부대학총동창회(회장 허명숙)는 25일 북경주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관내 다문화 가정 및 저소득층을 위해 백미 1000㎏를 기부했다.

안강농협주부대학총동창회는 지난 1998년 결성되어 안강읍 여성들에게 평생교육 기회 제공, 여성 자질향상 등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400명의 회원이 지역사회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매년 성금 기부활동 및 김장지원을 하고 있으며 관내 초등학교에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이웃사랑을 적극으로 실천하고 있다.

허명숙 회장은 “매년 나눔 활동에 참여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사회 분위기에서도 변함없이 후원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동천동 새마을협의회
정애인 가정을 위해  경주시 동천동 새마을 협의회와 부녀회 회원들이 지난 24일 직접 김장한 김치 40상자를 동천동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하고 있다./동천동 새마을협의회

경주시 동천동 새마을 협의회(회장 최영술)와 부녀회(회장 성영순)는 다가오는 연말을 맞이해 지난 24일 직접 김장한 김치 40상자를 동천동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김장 김치는 노인과 저소득, 장애인 등 4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동천동 새마을회원들은 이날 경주시민운동장 앞 광장에서 열린 ‘2022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행사에 참가해 김장 김치를 준비했다.

동천동 새마을협의회·부녀회는 매년 김장 김치를 담아 어려운 세대에 전달할 뿐만 아니라, 어려운 세대에게 생필품과 식료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해서 실천하고 있다.

최영술 협의회장과 성영순 부녀회장은 “직접 재료를 준비하고 버무려 만든 김치를 전달하게 돼 매우 뜻깊고, 동천동 내에 직접 김장하기 힘든 이웃들에게 반가운 겨울맞이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달달복지단
달달복지단의 빛나는 봉사활동  경주시 황성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달달복지단’은 지난 24일 저소득층과 복지사각지대 가구에 김장 김치를 전달하기 전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달달복지단

경주시 황성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달달복지단’(공공위원장 최진열, 민간위원장 류천희)은 지난 24일 2022년 올 한해 활동 실적과 복지 문제를 위한 정기회의를 가졌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열린 이번 회의에는 동절기를 맞아 저소득층과 복지사각지대 가구를 방문해 동절기 대비 김장 김치를 전달했다. 또 복지사각지대 위기상황 해소와 추후 있을 ‘후원자의 밤’ 행사 진행 등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황성동 달달복지단은 올해도 특화사업으로 사랑의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초복 맞이 건강식품 전달사업, 반짝반짝 빨래방사업 등을 추진했다.

남은 기간에도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홍보사업과 기부 물품 전달 활동을 통해 관내 지역주민들을 위한 홍보와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을 위해 지속해서 수행할 계획이다.

류천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김장김치 나눔에 힘을 모아준 협의체 위원님들에게 감사하며, 동절기에 힘든 황성동 주민들에게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이웃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했다.

/불국동 새마을협의회
생활보호대상자에게도  경주시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 회원들이 지난 24일 경주시 새마을회에 주관한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불국동 새마을협의회

경주시 새마을협의회(회장 이은우)와 부녀회(회장 김분임)는 지난 24일 경주시 새마을회에 주관한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김장한 배추김치 40상자는 불국동 장애인가구, 생활보호대상자, 다문화 가정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새마을협의회는 평소 동민 화합을 위해 각종 행사를 개최하고,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봉사활동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은우 불국동 새마을협의회장은 “불국동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김장을 나눔으로써 보다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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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 어르신에게 쾌적한 이불을  경주시 외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5일 ㈜HANTAL L&C(대표 이인배)와 함께 이불빨래 특화사업을 진행하며 기념촬영을 했다./상생복지단

경주시 외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별칭 상생복지단)는 지난 25일 외동읍 문산리 소재 ㈜HANTAL L&C(대표 이인배)와 함께 지역 취약가구 20가구에 이불빨래 세탁을 무상 지원했다.

이 행사는 외동읍행정복지센터 상생복지단의 이불빨래 특화사업으로 대형 빨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등 가정을 직접 방문해 이불을 수거하고 세탁 건조 후 각 가정으로 배달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특화사업은 린넨리스·세탁사업을 하는 지역 기업 ㈜HANTAL L&C가 외동읍 행정복지센터와 2019년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매년 무상으로 세탁지원을 해주고 있어 지역사회 상생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인배 대표이사는 “깨끗이 세탁된 이불로 조금이나마 쾌적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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