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년농, 네덜란드(和蘭) 에서 부농(富農) 길 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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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년농, 네덜란드(和蘭) 에서 부농(富農) 길 배워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2.11.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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和蘭 스마트농업연수단, 21일~25일까지 시설원예, 치유, 축산 등 벤치마킹
첨단온실,모든 공정 무인 자동화 놀라
靑農,"농업 대전환 핵심 인력으로 앞장설 터"
지난 1월 경북도-세계원예센터 인적 및 지적교류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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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원예 기술 산실   원예분야의 산학연 혁신기관인 세계원예센터(World Hotri Center)를 방문한 경북 청년농업인들 / 경북도

시설원예, 치유, 축산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경북 청년농업인' 등 23명으로 구성된 네덜란드 스마트농업 연수단이 현지에 도착했다.

21일 출국한 이번 연수단은 25일까지 현지에서 네덜란드의 앞서가는 첨단농업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농업혁신의 필요성 공감 및 동기부여를 통해 다양한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일정으로 채소, 화훼류를 생산하는 농장(Vers van Voome)을 방문하여 첨단온실에서 농작물은 생산하고 판매하는 현장을 직접 보고 체험했다.

이곳에서 농장주(Jan Varekamp)로부터 농장현황과 스마트 팜의 필요성, 첨단온실 관리방법, 향후 발전과제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특히, 모든 공정이 '무인 자동화'돼 있는 첨단온실을 직접 둘러보는 시간에는 연수참가 청년농업인들 모두 감탄의 목소리와 함께 우리나라 농업 대전환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는 것.

또 원예분야의 산학연 혁신기관인 세계원예센터(World Hotri Center)를 방문해 교육과 연구시설 등을 견학했다.

월드 호티센터
富農으로 가려면  연수단원들이 월드 호티센터 관계자로 부터 첨단시설원예 현황을 경청하는 모습이 진지하다./경북도 

이 자리에서 청년 농업인들은 네덜란드의 현장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과 운영방식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성공적인 경북농업 대전환을 위해서는 현장과 잘 연계된 농업 평생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경북에도 이러한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할 것을 현장에서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경북도는 세계원예센터와 인적 및 지적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월 18일 체결한 바 있으며, WHC 한국사무소를 내년 초 개소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청년연수단은 딸기농장(Westlandse Aardbei), 돌봄원예농장(Zorgkwekerij Mil), BASF 상추 수경재배 시범농장, Lely 젖소 로봇 시범농장 등 다양한 분야의 선진농업 현장을 방문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단에 참가한 청년농업인 최성호(의성, 딸기농장 운영)씨는 “네덜란드를 스마트팜 선진국으로 막연하게 알고 있었는데, 첨단 농업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농업인 등 관계자와 소통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며, “특히 네덜란드 농업인의 경영 마인드를 배울 수 있어서 앞으로 농장운영에 큰 전환점이 될 것 같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경북 농업의 대전환은 청년과 스마트 농업이 융합해 파급효과를 내야 가능하다”며, “청년 농업인이 부농의 꿈을 이뤄야 우리 농업의 미래가 있다. 이들의 성공을 위해 조력자가 돼줄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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