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암종택,류성룡의 셋째 아들 류진 불천위로 모시는 종가
낙동강과 위천 합류하는 명당
이철우 경북도지사, 초헌관으로 제례 올려
낙동강과 위천 합류하는 명당
이철우 경북도지사, 초헌관으로 제례 올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18일 상주 수암종택에서 국가민속문화재 승격기념 고유 작헌례 초헌관(初獻官)을 맡아 제례를 지냈다.
상주 수암종택은 국가지정문화재 예고 기간을 거쳐 올해 8월 22일 국가민속문화재로 승격·지정됐다.
건축적인 특징을 보면 안채와 사랑채가 하나로 이어진‘ㅁ’자형 본채는 경북 북부지방의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 특히 안채 대청 우측 마루방의 지면을 들어 올려 누마루처럼 꾸민 점은 다른 고택에서 살펴 볼 수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 안채 대청 상량묵서에 건립연대가 명확하게 남아 있는 점 등 비교적 원형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불천위제사, 기묘제 등 제례문화가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는 점과 녹패, 간찰 등 고문헌과 등롱, 가마, 관복 등 여러 민속유물들이 잘 남아 있어 수암종택이 귀중한 문화유산임을 보여 주고 있다.
이번 국가민속문화재 승격 기념 고유 작헌례는 상주 수암문화제와 함께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한편, 경북지역 '하회별신굿탈놀이', '예천청단놀음' 등이 다음 달 초 세계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기다리고 있고, 11월 말 '내방가사', '삼국유사'도 아시아·태평양 기록유산 등재가 예정돼 있다.
저작권자 © 화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