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골프 역사 새롭게 쓴 '김찬욱' 옹의 노익장(老益壯) 과시..."같은 멤버ㆍ캐디ㆍ골프장에서 두번 홀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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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골프 역사 새롭게 쓴 '김찬욱' 옹의 노익장(老益壯) 과시..."같은 멤버ㆍ캐디ㆍ골프장에서 두번 홀인원"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2.10.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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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원 용인 cc 새로운 기록 탄생
九旬 바라보는 金 옹,지난 2013년 이 골프장 서코스 3홀에서 첫 홀인원
지난 19일 서코스 7홀 두번째 홀인원...동반자ㆍ캐디도 첫 홀인 때 동일인
現 SNK 폴리텍 경영고문...윤세영 태영그룹 명예회장 서울고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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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아닌 두번 홀인원 목격을...서영회의  지난 19일 용인CC의 라운딩에 참여한 서울고 원로들. 김찬욱 옹의 두번째 홀인원을 목격한 동반자들은 지난 2013년에도 같이 라운딩한 정태경,김찬욱,윤세영,조창환 옹이다. /블루원

블루원 용인C.C에서 지난 19일 색다른 홀인원 기록이 나왔다.

주인공은 주중회원인 김찬욱(87ㆍSNK 경영고문)씨로, 서 코스 7번홀(PAR 3, 핸디 6, 114~190m)에서 생애 두 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놀라운 것은,이날 동반 라운드 한 지인 3명과 캐디는 김 고문이 첫 번째 홀인원(서 코스 3번홀, PAR 3, 116~190m, 핸디 3)을 기록한 9년 전(2013년)과 동일한 서영회 모임 멤버였다.

김 고문은 1936년생으로 올해로 만 86세다. 30대 중반인 1970년부터 골프를 시작하여 올해로 52년째 구력(핸디 14)을 자랑한다.

2004년부터 블루원 용인 주중 멤버에 가입해 18년째 주1회 정도 라운드를 즐긴다. 홀인원을 기록한 이날  89타를 기록했다. 90을 바라보는 고령이지만 종종 홀인원 보다 어렵다는 '에이지슈팅'을 기록하는 정도로 녹슬지 않은 실력을 유지하고 있다.

김 고문은 “평생 한 번도 어렵다는 홀인원을 두 번씩이나 함께한 친구들이야말로 인생의 진정한 동반자라고 생각한다.”라며 “오랜 세월 함께한 친구들과 어울려 라운드 하는 요즘이야말로 골프의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어 행복하다” 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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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역사 기록을 같이한  진정한 동반자들...김찬욱 옹이 2013년 용인CC에서 첫 홀인원했을 때 동반자들.조창환,김찬욱,윤세영,정태경 등 4인은 서울고 동문들이다./블루원

블루원은 김찬욱씨에게 홀인원 증서와 함께 꽃다발을 드려 축하하고 명예의 전당에 사진과 이름을 올렸다.

 골퍼가 같은 동반자와 캐디의 조건에서 두 번이나 홀인원을 기록할 수 있는 확률은 얼마나 될까?

2017년 미국 보스턴대학의 수학자 ‘프랜시 스샤이드(France Scheid Ph.D)’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일반 골퍼가 홀인원을 기록할 확률은 1/12500, 싱글 골퍼는 1/5000, 프로골퍼는 1/2500 이라고 한다.

한 명의 골퍼가 연속 두 번 홀인원을 할 확률은 1/1700만 이며, 두 사람이 연이어 홀인원을 할 확률은 1/130만 정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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