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월성원전 1호기 오염수 누수’ 간담회 '비공개'..."원안위, 투명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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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회, ‘월성원전 1호기 오염수 누수’ 간담회 '비공개'..."원안위, 투명하게"
  • 和白新聞(화백신문)
  • 승인 2022.09.2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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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책사업추진 및 원전특별위원회 간담회 및 전체의원 간담회 개최
월성원전,최근 논란된 포항MBC 오염수 보도 관련 해명...원안위 보도자료 수준
비공개, '집행부ㆍ월성' 요청...시의원 "비공개, 의혹만 중폭시켜"
李 의장 "조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서"
/경주시의회
월성원전 오염수 간담회인지,월성원전과 시의회 첫 상견례인지 헷갈려...경주시의회 전체간담회 및 원전특위간담회에 월성원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경주시의회

포항 MBC '월성원전 오염수 누수' 보도와 관련,경주시의회가 월성원전 관계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개최한  전체의원 간담회가 '비공개'로 진행돼 빈축을 사고 있다.

26일 열린 경주시의회의  국책사업추진 및 원전특별위원회 간담회 등에서는 월성원전과 한수원 관계자, '월성원전 삼중수소 관리 안전성 확보를 위한 민간합동조사단'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월성원전 측은 ‘월성원전 1호기 오염수 누수’와 보도와 관련해  시의회측에  설명을 했고, 그 내용은 포항 MBC의 보도 이후 최근  원안위의 보도해명자료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A 시의원은 "원전문제는 투명하고 공개적이어야 하며 '비공개'로 진행한 것은 새로운 의혹만 증폭시킬 뿐이었다"고 지적했다. B 시의원은 "시의회가 초선들이 대부분이어서 월성 측과 '상견례' 수준이었고 특별한 내용은 없었다"고 말했다. 

비공개 관련 시의회 관계자는 "집행부 측에서 비공개를 요청했다"고 했다.

이철우 시의장도 "월성원전 측의 비공개 요청도 있었으며,시의회에서도 조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한 쪽의 말만 듣고 어떤 의견을 주장할 수 도 없는 상황이라는  판단에서 비공개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또 이 의장은 또 "간담회가 공개적일 경우 경주지역 물의를 대외적으로 알려져 지역 이미지를 훼손할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진락 의원은 “누수에 대한 임시적인 조치보다는 항구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원안위 측은 지난 20일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삼중수소 조사 과정 및 중간 경과 발표 모두 투명하게 진행하고 있는 사항으로 축소하고 있다는 지적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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