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사장 첫 대면에 지원금 요구한 경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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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사장 첫 대면에 지원금 요구한 경주시장"
  • 和白新聞(화백신문)
  • 승인 2022.08.2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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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호 한수원 신임 사장 원전전문가... 지난 22일 주낙영 경주시장 만나
黃 "경주시와 경주시민의 아낌없는 성원 필요"
朱 “HICO 증축, 동국대 경주병원 의료장비 지원 등 속도감있게 추진해야"
/경주시
황주호 한수원 신임 사장이 지난 22일 취임 후 처음으로  주낙영 시장을 만났다./경주시

 황주호 한수원 신임 사장이 지난 22일 경주시를 방문했다.

시에 따르면 황 사장은 주낙영 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원전 강국으로 발돋움한 저력과 긍지로 수출 달성에 새 역사와 기적을 만드는 한수원이 되기 위해서는 본사가 위치한 경주시와 경주시민의 아낌없는 성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는 것.

주 시장은 황 신임 사장을 맞이한 자리에서 “한수원은 차세대 원전으로 불리는 SMR 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황주호 신임 사장은 학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견문을 높여 온 만큼, 전문성을 토대로 좋은 리더십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는 것.

그러면서 “한수원이 그간 지역상생을 위해 경주시와 함께 추진해 왔던 첨단도서관 건립, 한수원 축구센터 건립,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증축, 동국대 경주병원 의료장비 지원 등 주요 현안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한수원 자사고 대안사업으로 추진해 온 첨단복합도서관 및 시립미술관 건립사업의 조속한 추진도 당부한다”며 “지역 공기업인 한수원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시민단체 관계자는 "동국대병원은 영리는 목적으로 하는 의료시설인데,왜 경주시장이 나서 공기업 측에 의료장비 지원을 요청한 것은 격에 맞지 않는 행위다"며 꼬집었다.

한편 한수원은 지난 19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새 사장으로 황주호 前 경희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황  사장은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사용후 핵연료) 분야 국내 전문가로 꼽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1956년생으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나와 미국 조지아텍에서 핵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방사선 및 방사성폐기물 분야로 해외에서 첫 박사 학위를 받은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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