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중 천덕꾸러기 '칡' 금옷입다...경북산림개발원 기술이전 최초 상품 'Dr.H 칡발효초'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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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중 천덕꾸러기 '칡' 금옷입다...경북산림개발원 기술이전 최초 상품 'Dr.H 칡발효초' 탄생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0.02.1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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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산림자원개발원 기술이전 5호
발효한방원 '칡 발효식초 제조방법' 특허기술로 상품화 성공
'Dr.H 칡발효초' , 칡의 쓰고 텁텁한 맛을 독자적인 발효기술로 개선

 

경북산림자원개발원 기술이전 5호 Dr H 칡발효초 / 경북산림자원개발원
경북산림자원개발원 기술이전 5호 Dr. H 칡발효초 / 경북산림자원개발원

 

지난해 경북도 산림자원개발원으로 부터 기술이전 받은 발효한방원(대표 하효철)은 18일  '칡 발효식초 제조방법' 특허기술로 'Dr.H 칡발효초'를 최근 본격적인 상업화가 실현됐다고 밝혔다.

칡은 장 건강, 두통, 해독, 고혈압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소플라본이 많이 함유되어 여성들에게 좋은 식품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쓰고 텁텁한 칡 고유의 맛 때문에 칡즙이나 칡국수 등 제품의 종류는 다양하지 않았다.

또한 먹거리가 부족한 시절에는 칡 채취로 산림생태계가 균형을 이뤘으나 현재는 식습관의 변화로 채취량이 줄면서 산림내에서 마구잡이로 번식해 수목생장에 지장을 주는 등 산림보호 차원에서 제거해야 하는 '천덕꾸러기'가 됐다.

정책적으로도 많은 예산을 들여 '고살'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칡 발효식초 제조방법' 특허기술은 칡 발효식초 갱년기 질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특허기술에서 밝혀낸 효능과 같이, 발효공정으로 이소플라본의 함량을 높여 여성갱년기 질환을 개선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항산화·항염증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특히 칡 맛을 개선하여 다양한 식품소재로 활용 가능하다.

또한 곡물류나 당분을 첨가하여 발효하는 기존 식초 제조방법과는 달리 칡 단일소재만 사용하여 원재료 판매를 통한 소득창출이 예상된다. 특히 숲가꾸기(칡 제거 사업) 산물을 활용하면 일자리 창출, 산림보호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발효한방원은 본 특허기술의 공동 개발자가 대구한의대에 교원 창업한 기업이다. 'Dr.H 칡발효초' 는 칡의 쓰고 텁텁한 맛을 독자적인 발효기술로 개선하고 과일즙을 첨가해 상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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