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단체들의 폭염(暴炎)을 녹이는 이웃사랑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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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지역 단체들의 폭염(暴炎)을 녹이는 이웃사랑 실천
  • 和白新聞(화백신문)
  • 승인 2022.06.2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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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건동 대한적십자 봉사회, 우크라이나 고려인 동포에 생필품 전달
월성동 새마을부녀회,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
황남동청년회, 경로당 어르신 위해 ‘사랑의 위문품’ 전달
/성건동 대한적십자 봉사회
경주시 성건동 대한적십자 봉사회는 지난 21일 성건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전쟁으로 국내에 입국한 우크라이나 고려인 동포를 위해 8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기탁하고 있다./성건동 대한적십자 봉사회

경주시 성건동 대한적십자 봉사회(회장 김성순)는 지난 21일 성건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관내 거주하는  우크라이나 고려인 동포를 위해 8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기탁했다.

현재 경주지역의 우크라이나 고려인 동포 수는 노인과 여성, 어린이 등 총 17가구 24명이며 모두 성건동에 거주하고 있다.봉사회에서 기탁한 생필품은 냄비와 그릇 세트, 쌀 등으로 구성됐다.

김성순 회장은 “가족과 떨어진 이별의 아픔과 생활고로 힘들어하는 동포를 돕기 위해 이번 물품을 준비했다”며 “하루빨리 전쟁이 종식돼 평화가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월성동 새마을부녀회
경주시 새마을부녀회원들이 20일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하기 전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월성동 새마을부녀회

경주시 월성동새마을부녀회(회장 정태숙)는 지난 20일 구황동 소재 주택에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부녀회원들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고령의 노부부 가구를 찾아 낡고 변색된 벽지와 오래된 장판을 교체했다. 또 집안의 물건들을 정리하며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힘썼다.

대상가구의 노부부는 “나이가 많아 하기 힘든 집안 정리를 해주며 벽지와 장판을 교체해 주니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태숙 회장은 “대상 가구에서 만족하니 무더운 날씨에 땀 흘려 봉사한 보람이 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살피며 다 같이 잘 사는 월성동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황남동 청년회
이상준 청년회장과 회원들은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국수와 멸치, 수박, 음료 등을 전달했다./황남동 청년회

경주시 황남동청년회(회장 이상준)에서 지난 19일 지역 15개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해 사랑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황남동청년회는 경로사상과 효(孝) 문화 정착을 장려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애쓴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하기 위해 매년 크고 작은 경로행사를 마련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 장기화 이후 사랑의 위문품 전달로 행사를 대신했다.

또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부쩍 더워진 날씨에 어르신들이 건강도 살폈다.

이상준 위원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 기쁘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행복한 노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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