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노인학대' 가해자는 친족(親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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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노인학대' 가해자는 친족(親族) !!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2.06.13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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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노인학대 사례 분석...'학대가해자' 아들-배우자 80% 차지
시설학대도 빈발...유형,정서적 및 육체적
道,노인학대예방 종합대책 수립 후 대대적 홍보 실시키로
전국 최초 노인인권 보호사 위촉...노인학대 예방 홍보와 신고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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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13일 영천시 평생학습관 우석홀에서 열린 제6회 노인학대예방의 날 기념식 장면/경북도

경북지역 노인학대가 친족 중심으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지역 노인학대사례(599건)를 분석한 결과 가정학대 583건(97.3%), 시설학대 16건(2.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학대가해자는 친족(아들, 배우자 등)이 80%를 차지하며, 학대유형별로는 정서적 학대(52.4%)와 육체적 학대(32.4%)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해마다 증가하는 노인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노인학대 사례를 보면  2018년 432건, 2019년 494건, 2020년 510건, 2021년 599건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도의  노인학대 예방 종합대책으로 노인학대 예방주간(6월13~18일)과 함께  도민의 경각심 고취를 위해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또 전국 최초로 노인인권 보호사(460명)를 위촉해 지역 어르신들과 밀착해 노인 학대 예방 홍보와 신고 등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노인시설에서 발생하는 학대를 근절하기 위해 도와 시군에서 엄정한 행정처분과 지도감독을 실시해 노인학대를 적극 예방할 방침이다.

그리고 노인보호전문기관, 도 및 시군,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박성수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노인학대 문제는 더 이상 개인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사회적인 문제이다”며“도는 체계적인 노인학대 종합대책을 추진해 어르신이 존중받는 경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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