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대, 국내 대학에서 최초로 대학원 SDG·ESG 학과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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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대, 국내 대학에서 최초로 대학원 SDG·ESG 학과 개설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2.06.0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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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자체-기업, '지속가능발전목표' 대세...韓,지난 해 '지속가능발전기본법' 여야 합의로 통과
올해 7월 초 지속가능발전기본법 시행령 발효될 듯
국내 기업,경제적 이익 창출만으로 성장 불가능 판단
李 "대학의 자립력 강화에 기여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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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가 학생모집을 비롯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주대가 국내 대학으로는 최초로 세계적인 추세인 SDGs 관련 학과를 개설했다.이 학과를 주도하고 있는 이창언 교수.

경주대학교 SDGsESG 연구소가   제70차 UN 총회(’2015년 9월)에서 채택된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이하 SDGs)의 실행을 위해 국내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SDGs 이행체계를 구축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전 세계 국가에서 SDGs를 '특화'하여 국가와 지역혁신의 전략으로 설정하고, 지속가능발전, SDGs 관련 연구와 교육, 국가-지역의 정책개발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엔 합의에 따라 한국도 2018년 유엔의 합의와 결의에 의거 국가지속가능발전목표(이하 K-SDGs)를 수립하였다. 그리고 지난 해 '지속가능발전기본법'이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되었고, 올해 7월 초 지속가능발전기본법 시행령이 발효된다.

이와 관련 경주대 SDGsESG 연구소장 이창언 교수와 일문일답이다.

● 국내 기업의 SDGs 추세는? 

최근 SDGs와 함께 경제적 이익 창출만으로는 지속가능한 기업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인식하에 환경, 사회, 기업 지배구조(Environmental, Social and Corporate Governance: 이하 ESG)와 같은 비재무적 활동에 참여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 경주대 방향은?

세계적 추세에 발맞추어 경주대(이사장 박관이)는 지난 2021년 10월 대한민국 최초로 대학 SDGs·ESG연구소를 준비하여 발족하였다. 나아가 대한민국 최초로 문화관광복지대학원에 SDG・ESG 경영학과를 신설하고 2022년 2학기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 기업과 지역사회에서 SDGsㆍESG의 의미는?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이 SDGsㆍESG 경영에 참여함에 따른 자체 기대 효과는 네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지자체-기업 이미지 향상 둘째, 사회 문제 대응력 강화와 지역사회 공헌, 셋째, 지자체-기업의 생존전략, 넷째, 새로운 사업 기회의 창출이다.

기업이 ESG 과제에 참여하는 것은 투자 위험 관리이자 환경과 사회 전체에 이익을 향상시킨다. SDGs가 목표로 하는 환경이나 빈곤 문제의 해결, 공정사회 만들기, 기업과 대학의 파트너십 강화로 이어진다.

● 경주대 SDG・ESG 경영학과의 구체적인 내용이라면?

2학기 첫 석사과정을 모집하는데,현장과 연계된 SDGs・ESG 이론과 실천기법, 시민, 지자체, 기업, 시민사회단체, 노조, 협동조합, 중간지원조직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 대한 정보 공유와 확산, 교육 프로그램 개발, 교수법 그리고 협동(파트너십)의 윤리와 문화·전략, 리더십, 경영 방법론을 익힌다.

모든 교육 과정은 유엔, 동아시아 국가, 대한민국과 도시의 지속가능성, 기업의 사회적 공헌을 가능하게 하는 구체적인 방법론이 포함된다.

신입생 1차 모집 원서 교부와 접수 기간은 5월 30일부터 15일까지다.

● 경주대의 SDG·ESG 경영학과 설립의 예상 성과는?

 새로운 영역의 연구와 교육에 대한 수요 확보. 대학 내부의 거버넌스 운영과 대학혁신, 외부 섹터와의 협력체계 구축. 글로컬 대학으로서의 나아가는 데 큰 발판이 될 것이라 여겨진다.

나아가 새로운 자금 조달 접근성 확보를 통한 대학의 자립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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