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원법사 대혜보각선사서 - 남화사 석조약사여래좌상 道 문화재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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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원법사 대혜보각선사서 - 남화사 석조약사여래좌상 道 문화재로 지정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2.06.0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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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혜보각선사서, 중국 宋 대혜 선사 문인들에게 보낸 편지를 모은 책
석조약사여래좌상,고려 때 조성된 석불좌상...신라 불상 계승 중요 유물
/경북도
구미 남화사 '석조약사여래좌상’은 높이 128cm의 석불좌상으로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경북도

구미 남화사(南華寺) 석조약사여래좌상(石造藥師如來坐像) 과 포항 원법사(元法寺)  소장 대혜보각선사서(大慧普覺禪師書) 가  경상북도 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됐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도 문화재위원회 동산분과는 시군에서 자체 검토해 신청한 지정 및 비지정문화재에 대해 현장조사를 거쳐  2건을 도지정문화재 지정(승격)대상으로 선정했다.

앞서 도는 지난  3월 24일부터 30일간의 문화재 지정예고를 통해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지난 최종 심의 후 고시를 통해 확정됐다.

/경북도
 ‘포항 원법사 소장 대혜보각선사서’는 중국 송나라 대혜 선사가 문인 사대부들에게 정법의 눈을 열어주기 위해 위해 보낸 편지를 모은 책이다./경북도

이번에 문화재로 신청한 간본은 1537년(중종 32) 지리산 신흥사에서 개판한 총 116장으로 이뤄진 목판본이다.

1537년 간본은 아직 확인된 것이 없는 유일한 것으로, 책의 보존 상태도 양호하고 서지학, 불교학, 한국문자론 등 학문적으로도 가치가 있다.

 '석조약사여래좌상’은 불신과 연꽃형 광배가 하나의 돌로 조성돼 있는데, 불신이 고부조로 조각되어 있고 측면의 조각도 충실해 마치 단독불상으로 조성된 것처럼 보인다.

불상의 하부에는 하대석, 중대석, 상대석이 온전한 3단 연화대좌가 남아있다.

이런 형태의 불상을 통해 9세기 경주지역의 불상이 10세기 이후 지역에 어떤 식으로 계승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서 주목된다.

이에 기존 문화재자료(2008.11. 3.지정)에서 유형문화재로 승격하기로 결정됐다.

한편 경북의 문화재는 총 2238점(국가지정 812, 도지정 142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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