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식용곤충을 산업화한다
상태바
경북도, 식용곤충을 산업화한다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2.04.25 14: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잠사곤충사업장-경북곤충산업협회-시그널케어 업무협약 체결
곤충유통 국비사업과 곤충산업 육성 협력키로
'시그널케어', 청도의 청년들 창업...곤충 단백질 활용한 반려동물 사료 제조
/경북도
식용곤충산업의 경우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식량난과 환경파괴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대안으로 선정했다.
현재 국내‧외에서도 다양한 산업분야(의학, 화장품 원료, 사료 등)에 활용되고 있어 미래 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경북 농업자원관리원

경상북도 농업자원관리원 잠사곤충사업장은 지난 22일  상주 잠사곤충사업장에서 지역 곤충산업 육성 활성화를 위해 경북곤충산업협회(회장 오세창) 및 농업회사법인 시그널케어(대표 양동섭)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올해 곤충유통지원사업 추진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기관 간 역할분담 및 상호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이 협약으로 경북곤충산업협회는 신규 진입농가에 대한 사육 노하우를 공유하고 기업원물 공급 체계 확립(먹이원 통일, 품질관리)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농업회사법인 시그널케어는 식용곤충을 소재로 한 식품을 개발‧출시 시 곤충사육농가의 원물 등을 수매하고 경북곤충산업협회에 식품제조 기술 등을 이전할 계획이다.

한편, 시그널케어는 청도의 청년들이 지난해 창업한 기업으로 곤충 단백질을 활용한 반려동물 사료를 제조해 국내 판매 및 미국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잠사곤충사업장은 경북이 전국 2위의 곤충사육농가(경북 476, 전국 2873)를 보유한 이점과 각 기관의 지식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생산‧가공‧유통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곤충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서경화 잠사곤충사업장장은 “식용곤충산업의 도약을 위해 농가 공동생산으로 기업에 납품할 수 있는 먹이원 통일과 소비자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곤충사육농가와 식용곤충 가공기업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곤충산업 분야는 크게 화분매개, 식용, 천적, 학습・애완용 등으로 구분된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