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울진 이재민들이여"...22일 현재 성금 537억 답지(遝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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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울진 이재민들이여"...22일 현재 성금 537억 답지(遝至)
  • 손호영 기자
  • 승인 2022.03.2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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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고을 대전시 2억원
지역 건설업계 2억8000만원...은민에스엔디 5000만원
경북 도내 4개 축산단체 8212만원 상당 성금 및 축산 기자재 기부
경북전기기술인, 성금 1700만원...경북해외자문위원협의회 1250만원 성금

 

/경북도
허태정 대전시장이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대전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경북도

사상초유의 산불로 큰 시름에 빠진 울진군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모금이 전국 각지에서 답지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대전시 공무원노조위원장, 사회단체임원들이 23일 경북도청을 찾았다.

대전시에서 모금한 2억161만원의 성금과 생수 5000병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번 대전시의 성금 기탁은 대전시(구호기금, 시청직원 성금)와 시민단체(대전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전사랑시민협의회) 등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마련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생각지도 못한 대형 산불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 울진군민과 이재민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도 아프다”며“대전시민의 작은 보탬이지만 피해 지역이 빠른 시일 내에 복구되고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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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5개 건설단체에서 성금을 전달했다./경북도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회장 이정철)는 지역 회원사는 물론 중앙회를 비롯한 시‧도 전문건설협회에서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9천500만원을 전달하며 피해 주민들이 한시라도 빨리 안정을 되찾기를 기원했다.

이웃인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시회(회장 김석)도 지난 2018년 태풍 미탁 피해 성금(5백만원) 기탁에 이어 이번에도 회원사들의 정성을 모아 5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또한, 대한건설협회 경북도회(회장 배인호)에서도 3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해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했다. 

건설단체 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성금 기부도 이어졌다.

극동엔지니어링(대표이사 성낙일)에서 1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도로, 도시, 환경 등 설계분야 및 각종 관리용역을 수행하는 극동엔지니어링 지난해 3월 경산으로 본점 소재지를 이전하고, 향토기업으로서 지역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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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소재 실내건축 전문기업인 은민에스엔디(대표이사 이승성)에서도 5000만원을 전달하였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실내건축공사업협의회 회장이기도한 은민에스엔디 이승성 대표이사는 경북전문건설협회와의 인연으로 어려움에 처한 울진 지역주민들을 위해 흔쾌히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실내건축공사업협의회 회장으로 평소 나눔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는 ㈜은민에스엔디 이승성 대표이사는 경북전문건설협회와의 인연으로 어려움에 처한 울진 지역주민들을 위해 흔쾌히 큰 성금을 기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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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농협, 양봉협회, 대구경상산란협의회와 한우협회에서 울진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8212만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도청에서 대구경북양돈농협(조합장 이상용)이 성금 2000만원, 양봉협회 경북도지회(지회장 박순배)가 탈봉기 20대(2000만원 상당), 대구경상산란협의회(회장 윤광식)가 성금 500만원을 기부했다.

이어 오후에는 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지회장 최종효)가 울진군청을 찾아 성금 3712만원을 전달했다.

한편, 한우협회에서는 지난 7일 한우곰탕 2500팩(1000만원 상당)을 전달했으며, 14일에는 양봉협회에서 스틱꿀 5000개와 양봉 소초광 100박스(820만원 상당)를 울진군에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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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23일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와 한국전기기술인협회(회장 김선복)에서 울진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을 위해 성금 1000만원과 700만원을 각각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한국전기공사협회와 한국전기기술인협회가 전국 회원사들의 마음을 모아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의 아픔을 함께하고 하루 빨리 삶의 터전을 복구되기 바라는 마음에서 성금을 기탁했다.

한국전기공사협회와 한국전기기술인협회는 매년 태풍과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에 전기설비 무상 복구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한국전기공사협회는 연말 ‘전기공사기업인 사회공헌 실천의 날’을 지정해 이웃에게 연탄 나눔, 전기설비 점검 및 LED 등기구 교체, 방한 물품지원을 하는 등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도 함께 펼치고 있다.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장은 “이번 성금이 울진 산불 피해를 입은 분들이 어려움을 이겨내는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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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해외자문위원협의회(회장 김병탁, 미국 시카고 거주)는 22일 울진 산불로 피해를 입어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에게 위로하는 마음을 담아 경북도를 통해 적십자 경북지사에 1250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병탁 해외자문위원협의회장은 “모든 자문위원들의 고향이자 마음의 안식처인 고향 경북이 재난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만큼 우리의 작은 손길을 통해 이재민들의 삶의 터전이 하루빨리 복구되길 염원한다”고 전했다.

한편,이번 산불로 전국 각지에서 전국재해구호협회, 대한적십자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통해 지금까지 모아진 성금은 537억원(22일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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