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중심도시 경주...때늦은 연구기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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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중심도시 경주...때늦은 연구기관 설치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1.12.2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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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자동차 관련기업 지원위한 ‘산학연관 기업 지원 업무협약’ 체결
시의회-경주상공회의소-(재)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동국대 산학협력단 등 참여
미래신산업 R&D 등 체계적 기업 지원할 듯
경주,자동차 관련기업 1300여개...경북도 내 65% 차지
/경주시
협약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서호대 시의장,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이종봉 (재)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장, 한성익 동국대 산학협력단 부단장,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경주시

경주시가 지역 자동차 부품 분야의 미래 신산업 전환 지원을 위해 '산학연관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에 나선다.

이 '클러스터 구축'은 지난 6월 산업부의 ‘2030년 내연기관 생산 중단 및 국내 1000개 기업의 미래차 전환 발표’에 따른 것이다.

또 지역경제 버팀목인 자동차 부품산업의 성장과 기술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 기업 체감형 지원을 추진하기 위함이다.

경주시는 21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시의회와 경주상공회의소, (재)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동국대 산학협력단 등과 ‘산학연관 기업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주시는 사업 총괄, 중앙단위 산업동향 파악, 지역기업 참여 안내, 연차별 사업비 확보 등을 맡는다.

경주상공회의소는 680개 관리기업 대상 사업홍보와 정보 제공, 기업지원 수요조사를,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은 시험·분석, 현장트러블슈팅 R&D, 지역특화 미래신산업 R&D, 제품설계 R&D 등 기술지원 분야을 맡는다.

 동국대 산학협력단은 시장·기술분석, 인증(특허), 기술이전, 마케팅, 제품 고급화, 신산업 인력양성 등을 각각 분담하게 된다.

사업비는 9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번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지역 680여개 기업의 컨트롤타워인 경주상공회의소와 기업지원 전문연구기관인 (재)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지역기업 발전 연구 중심 대학인 동국대 산학협력단 간 긴밀한 협력으로 더욱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기업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경주 소재 자동차 관련기업은 1300여개로 경북도 내 65%를 차지할 정도로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전문연구기관이 없어 관련 업계에서도 기관 설치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 변화에 지역기업들의 대응이 미흡한 실정이다”며, “이번 클러스터 구축으로 기업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맞춤형 지원을 시행해 자동차 산업의 큰 패러다임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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