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사적지 '주차난'...공영주차장으로 '숨통' 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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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사적지 '주차난'...공영주차장으로 '숨통' 틔워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1.11.0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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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사적지대 일대 만성 주차난 겪어...주말,도로 전 구간 체증으로 관광객 큰 불편겪어
시,경부IC 경주진입로 인근 1100면 규모 황남동 대형 '환승주차장' 조성키로
최근 3년 간 공영주차장 32개소 2760면 확보
내년 상반기까지 신경주역 공영주차장 450면 등 670면 증설
주낙영 시장 “주차난 해소에 가용가능한 모든 행정력 집중하겠다”
/경주시
이번 달 완공 예정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쪽샘지구' 공영주차장 현장. /경주시

국내 대표적인 문화관광도시 경주의 숙환(宿患)이라면 사적지 일대 주차난이다.

특히, 주말이나 봄-가을 관광시즌이면 사적지 일대는 주차공간 부족으로 북새통을 이룬다. 때문에 교통체증은 물론 외지 관광객들이나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 등 관광도시 이미지를 훼손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숙환이 차츰 해결되고 있다.

주낙영 시장 취임 이후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교통행정력을 쏟아 주요 사적지 일대에 공영주차장 2770면을 조성해 숨통이 틔고 있다. 

시는 1100면 규모의 황남동 대형 '환승주차장'을 조성한다. 

황남동 대형 환승주차장은 경부고속도로 경주IC와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을 최단거리로 잇는 강변로 종점부 인근에 조성되는 공영주차장이다.

시는 대형 환승주차장이 조성되면 황리단길을 포함한 주변 관광지의 교통정체와 주차난이 크게 해소되고 노선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사적지 외에도 전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설치한다.

안강읍의 경우 345면 규모의 안강읍 화물차고지를 중점투자사업으로 설정하고, 도시계획시설결정 등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주차난 해소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업비 200여 억원을 들여 마을공용주차장 15개소 515면, 동천동 주차타워 242면, 문화재 주차장 2개소 403면 등 공영주차장 19개소에 주차면수 1160면을 확보했다.

또 올해 들어서는 사업비 100여 억원을 들여 건천읍, 내남 부지리 천면, 서천 둔치, 쪽샘지구 등 공영주차장 13개소에 주차면수 1600면 조성 공사가 이번달 말까지 모두 마무리된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공영주차장 32개소에 주차면수 2760면을 추가로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이뿐만이 아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신경주역 공영주차장 450면과 마을공용주차장 10개소 220면 등 공영주차장 670면이 조성되면서, 경주는 찾는 관광객들은 물론 경주시민들의 주차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보다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해 시민의 숙원인 주차난을 해소함은 물론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주차난을 해소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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