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으로 돌아온 임씨...주민위한 '귀향' 선물은 시계탑과 사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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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으로 돌아온 임씨...주민위한 '귀향' 선물은 시계탑과 사자상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1.10.1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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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안강읍 주민 임순철 씨, 주민위한 ‘시계탑과 사자 상’ 기증해
임 씨 "고향이 너무 그리웠다"
타향살이하다 고향에 돌아온 임 씨.고향 사랑을  풋풋한 마음으로 담아 건립한  시계탑과 사자상./ 경주시 안강읍
타향살이하다 고향에 돌아온 임 씨.고향 사랑을 풋풋한 마음으로 담아 건립한 시계탑과 사자상./ 경주시 안강읍

수십년간 객지 생활하다 고향인 경주시 안강읍으로 귀향한   임순철 씨(65)'

최근 그가  주민들을 위해 자비로 2,500만원을 들여 시계탑과 사자 상을 건립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임씨는 안강초등학교 졸업 후 정든 고향을 떠나 부산에서 수십년간 생활했다. 하지만 늘 고향에 대한 그리움에 사무쳐 최근 고향인 안강으로 귀향해 정착했다.

그리고  늘 고향을 위한 고민을 했다 한다.

이 과정에 근계생활체육공원에서 운동하는 어르신들이 시계가 없어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는 시계탑과 사자 상을 함께 기증하기로 결심하게 됐다는 것.

 또한 기증 후 10년 동안 '시계 수리'까지 책임을 지겠다는 것

 임 씨는 자비 2,500만원을 들여 안강읍 근계리에 위치한 안강생활체육공원 입구 인근에다 시계탑과 사장 상을 건립하자 새로운 볼거리의 역할도 하고 있다.

임순철 씨는 “고향을 떠나 있을 때도 항상 고향을 생각하며 안강에 대한 그리움에 사무쳐 다시 귀향하게 됐는데 이렇게 뜻깊은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어서 “어르신들이 좋아해주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감격스럽고, 늘 안강에 도움이 되는 주민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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