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형으로 구축되는 경주 '교통체계'..."교통도 복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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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형으로 구축되는 경주 '교통체계'..."교통도 복지다"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1.09.1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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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 착착 진행돼...쾌적한 도로환경 가시화
정보통신기술(ICT) 접목한 첨단 교통시스템 시민 교통복지 실현에 나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시민 생명 보호하는 '골든타임' 확보
인터넷·모바일 통한 교통정보센터 서비스 제공...시민사회 호평받을 듯
9월부터 60억 투입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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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지역 교통흐름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경주시 교통정보센터 모니터./경주시

경주시가  첨단 과학도시로써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민의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입힌 ‘지능형교통시스템(ITS: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s)’ 이 하나둘씩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시는 ITS 구축사업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위해 행정력을 쏟고 있다.

민선7기 공약사업이자 정부 디지털 뉴딜사업의 일환인 ITS 구축사업은 현재 진행형이다.

◆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구축으로 원활하고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

시는 인공지능 기반의 ‘다중객체 검출 및 추적기반 기술(도로 위 차량, 보행자와 그 움직임을 감지하는 영상분석기술)’로 교차로의 차량 통행량과 신호대기 차량 수 등 정보를 수집하는 ‘스마트교통관제시스템’을 구축해 각 교차로마다 최적의 신호체계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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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경찰-소방 등 관계기관이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을 시험하고 있다./경주시

지난해부터 지속적인 신호체계 개선작업 실시로 구간별 평균 통행속도를 높여 보다 편리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 6월부터는 스마트교통관제시스템을 이용해 교차로의 교통량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적절한 신호 변경주기를 신호제어기에 반영하는 ‘실시간신호제어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시범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교통량이 많은 도로 방향에 녹색신호를 늘려 교통흐름을 더욱 원활하게 한다.

또 CCTV·구간 차량 검지기(DSRC-RSE)·영상 검지기(VDS) 등을 설치해 교통상황·운행속도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주요 길목에 설치된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하는 골든타임 확보

화재, 응급환자 발생 등 위급상황시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재산피해를 줄이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운영중이다.

지난해 12월 일부구간 시험운영을 시작한 이 시스템은 화재현장 출동·응급환자 이송 등 긴급상황 발생시 교통정보센터에서 소방차나 응급차의 위치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추적해 차량의 이동경로에 녹색신호를 부여함으로써 신속하고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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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추진한 스마트교통관제 시스템 개략도./경주시

시험운영 결과 긴급차량의 현장 도착 소요시간이 48% 단축됐고 구간통행속도는 94%나 증가했다.

경주소방서를 비롯해 황오·동부·용황 119안전센터에서 심정지환자 이송 등 월 평균 90회 이상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 대중교통 이용 편의 제공하는 버스정보시스템

시는 2016년 7월부터 시민과 관광객의 버스 이용 편의를 위한 ‘버스정보시스템(BIS:Bus Information System)’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버스에 탑재된 버스단말기(OBE)의 노선 데이터와 GPS를 이용해 버스 운행정보를 수집한다.

수집된 정보는 교통정보센터를 거쳐 버스승강장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기(BIT)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2015년 경주~포항 광역 BIS 구축사업, 2016과 2017년에 경주~울산 광역 BIS 구축사업 등으로 경주지역은 물론 포항과 울산 지역의 실시간 버스 운행 정보도 제공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의 편익은 물론 인접지역 간 교류 확대와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대중교통 편익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누적된 버스 정보 데이터가 대중교통 서비스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공영주차장 실시간 주차현황을 알려주는 주차정보시스템

시민과 관광객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지난해 6월 노동 공영주차장을 시작으로 올해는 성동시장·중앙시장 등 주요 공영주차장에 주차정보시스템(PIS:Parking Information System)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활용해 주차 가능한 주차면수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 인터넷·모바일을 통한 교통정보센터 서비스 제공

경주시 교통정보센터는 도로 통행상황 정보, CCTV 등 영상정보, 실시간 버스정보, 주차정보 등을 홈페이지(its.gyeongju.go.kr)와 모바일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버스 운행 정보와 도로 통행상황 등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 계획

지자체 ITS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사업비 60억원으로 올해 9월부터 ‘2021~2022년 경주시 ITS 구축사업’을 시행한다.

사업을 통해 △스마트교통관제시스템 확대·구축 △경주IC 인근 나정교~배반네거리 실시간 신호제어시스템 구축 등으로 보다 효율적인 도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긴급상황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도 경주 전역에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경주역 공영주차장 등에 주차정보시스템(PIS)를 확대 구축해 편리한 주차환경을 조성한다.

보행자 안전을 위한 스마트보행자시스템이 용강동 소재 아파트 입구 횡단보도에 시범도입된다.

이 시스템은 횡단보도 녹색신호가 적색신호로 바뀔 때 아직 길을 건너고 있는 보행자가 있으면 신호변경을 지연시키고 주행 중인 차량에 상황을 알려줌으로써 보행자가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 등 보호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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