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와 체험 병행하는 '솔거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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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와 체험 병행하는 '솔거미술관'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1.08.2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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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거미술관, '포토그램 체험' Old 풍 프로그램 가족단위 관람객 인기끌어
'감광지'에 직접 그린 그림,사물 햇볕에 노출시켜 포토그램 작품 완성시켜
/경주엑스포대공원
/경주엑스포대공원

경주엑스포대공원(이하 엑스포)  ‘솔거미술관과 함께하는 포토그램 체험 프로그램’이 가족단위 관람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엑스포는 지난 7월부터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시 관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비대면 창작 미술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보는 것만이 아닌 온 가족이 '직접 체험'하며 즐기는 활동으로, 사진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간접 체험하고, 작품을 스스로 완성하면서 창작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고 '감광지' 위에 투명 ․ 반투명 ․ 불투명한 물체를 올려 햇볕에 노출시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기법인 ‘포토그램’을 어린이와 관람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했다.

체험은 솔거미술관 입구 안내데스크에서 비대면 체험활동 안내지와 감광지, 투명필름, 필기구, 투명아크릴 등이 포함된 교육활동 키트를 수령한 후 작업이 가능한 미술관 주변 테이블과 의자 등 공간을 활용하면 된다.

작품제작 방법은 투명필름에 원하는 그림을 그리거나 나뭇잎, 꽃 등을 감광지 위에 놓고 투명아크릴을 위에 올려서 밀착시켜 햇볕에 10~15분간 노출시킨다.

이후 트레이에 받아둔 물에 감광지를 담구고 10분정도 흔들면 그림이 사진으로 인화된 것 같은 화면이 연출된다.

가족과 함께 방문한 김상철(43․대구시)씨는 “전시 관람을 위해 방문했다가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미술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서 체험하게 됐다”며 “아이들이 자신이 그린 그림이 햇볕과 물을 만나면서 다른 종이에 찍히는걸 보고 신기해하고 즐거워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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