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업정책이 크게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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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농업정책이 크게 달라진다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0.02.0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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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수요에 맞춘 다양한 6차산업화 지원방안 강구 중
농촌융복합지원센터,장비 등 지원...인증농가 발굴 육성,코칭 등
2015년 인증제 도입 당시 88명...2019년 말 214명, 2.4배 증가
2023년까지 총300명의 인증사업자 육성 목표
경북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품 / 경북도
경북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품 / 경북도

 

경북 농업정책이 변하고 있다,

특히,경북도는 농업과 관련, 현장수요에 맞춘 다양한 6차산업화 지원방안이 제시될 때 농업인들이 크게 환영할 것으로 관측된다.

경북도가 6차산업이라는 카드를 내민 까닭은 지역농업․농촌이 전통적 생산소득만 의존해서는 더 이상의 경쟁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도는 시설․장비 지원은 물론 인증농가 발굴․육성, 현장코칭, 인증사업체 경쟁력 제고를 위한 농촌융복합지원센터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대형마트 입점 안테나숍 개설, 바이어초청 품평회, on-off라인 기획특판전 개최 등 판매플랫폼, 6차산업지구 조성, 거버넌스 확립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했다.

또 전문교육, 유형별 우수사례 발굴‧경진대회 개최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고 있다.
 

더불어 모니터링, 전문가 의견수렴 등 지속적인 피드-백(feed-back)과정을 거쳐 실행과정 중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실행 5년차인 2019년 가시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먼저, 국가인증 농촌융복합사업자(6차산업 인증)는 2019년말 현재 214명으로 인증제가 도입된 2015년 88명에 비해 2.4배 증가했다.

두번째,농촌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9년 인증 업체의 총 종사자(상시고용)는 1,135명에 달한다. 사업체당 평균 5.3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어 탈‧이농으로 소멸위기에 처한 농촌 공동체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밑알로 작용하고 있다.

세째, 지역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매창구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계약재배나 직접 생산한 1차 산물을 원재료로 하여 농식품 가공상품을 개발‧판매함으로써 부가가치를 증가시킬뿐만 아니라 농업인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판로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연간 원물사용량은 42,691톤 정도로 2015년조사시 보다 61%정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인증사업체의 총매출액도 2,038억원으로 23.5% 증가했다. 2023년 목표액은 3,000억원이다. 네번째,3차산업인 농촌체험관광 방문객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농외소득을 창출하고, 침체된 농촌공간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6차 산업의 우수사례인  영덕군 지보면 무청 상품 /경북도
6차 산업의 우수사례인 영덕군 지보면 무청 상품 /경북도

 

이처럼 경북도가 지향하는 농촌 융복합산업, 곧 6차산업은 혼란과 부정적 요소가 배제된 창조적 파괴를 전제로, 기존 영역간의 가치의 합보다 더 큰 “+ 알파”의 시장가치 창출을 목표로 한다.

최근 식생활․식문화, 가구형태, 인구구조 변화가 식품소비 트렌드 변화를 주도하고 있고, ICT를 기반으로 한 4차산업혁명의 흐름에 농업․농촌의 융복합화 또한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경북도는 인식하고 있다. 

경북도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최고의 농도(農道)답게 다양한 농산물을 원재료로 활용, 제품생산에서부터 소비단계까지 맞춤형 교육과 전문 컨설팅 등을 제공한 결실로 2023년까지 총300명의 인증사업자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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