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원전모듈 원자로 메카될 '문무대왕과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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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원전모듈 원자로 메카될 '문무대왕과학연구소'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1.07.2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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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착공...2025년 완공 목표
1단계 총사업비 6540억원...시공사 현대건설 컨소시엄
SMR, 전기출력 300MW 이하 초소형 원자로...노후 火力 대체 탄소중립 실현해
2040년 연간 150조원 시장 예고

 

/경주시
이 행사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용홍택 과기부 1차관, 이철우 경북도지사,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김영식 국회의원과 지역주민, 연구원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경주시

‘한국원자력연구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착공식이 21일 오후 4시30분 경주시 감포읍 대본리 현지에서 열렸다.

문무대왕과학연구소는 국내 유일의 원자력 종합 연구개발 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산하기관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SMR 등 한국만의 독자적인 소형 및 초소형 원자로 개발을 주도하게 된다.

2025년 말까지 222만㎡ 면적에 핵심연구시설, 연구기반시설, 연구지원시설 등 총 18개 시설이 들어서며, 완공까지 국비 포함해 총 사업비 7064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2019년 7월 경주시와 경북도, 한국원자력연구원이 ‘혁신원자력 연구개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로 첫 발을 뗐고, 같은 해 11월 원자력진흥위원회가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조성을 골자로 ‘미래선도 원자력기술역량 확보방안’을 심의·의결하면서 국책사업으로 구체화됐다.

이번에 착공하는 1단계 총사업비가 6540억이며,국비가 2700억 투입되는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주요 시설은 연구기반 6개동,연구지원 8개동 등 총 16개동이고 500여명이 근무한다.

SMR은 이미 미국,러시아,중국 등 원전 주요국가에서 71종 개발중이며,국내에서도 대학 등을 중심으로 최근 연구개발이 활발하다.

특히 주된 연구 분야인 SMR은 전기출력 300MW 이하의 초소형원자로로 노후 화력발전을 대체하고 수소생산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기술로 전 계가 주목하고 있다.

2040년 기준 세계 SMR 시장은 연간 150조로 추산된다.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격려사를 통해 “오늘 착공하는 문무대왕과학연구소는 정부가 원자력의 미래에 대한 확고한 비전과 의지를 가지고 지난 2년여 동안 경북도, 경주시와 함께 국책사업으로 추진한 결실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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