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中 난핑시, 온라인 ‘우호도시 협정’ 체결
상태바
경주시-中 난핑시, 온라인 ‘우호도시 협정’ 체결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1.07.14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 시,민간단체 상호 방문 등 민간교류 증진키로
中 측 참석인사 '전원' 노 마스크 눈길

 

/경주시
주낙영 시장은 “이번 우호도시 협정 체결은 내년 한중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양국과 양 도시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위한 발걸음”이라고 했다.이에 대해 위안차오훙 난핑시장은 “앞으로 양 도시 간 교류를 더욱 강화해 자매도시 결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나아가 한·중 우호협력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화답했다. 중국 측 인사들은 마스크를 착용치 않아 현지 코로나 19상황을 대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경주시

경주시는 지난 13일 중국 난핑시와 온라인 '우호도시 결연협정서'를 체결했다.

양 측이 협정한 내용은 "양시는 민간단체의 상호 방문 및 교류를 장려하여 민간 교류를 증진하고 시민 간 상호 이해와 협력을 심화하며 우의를 증진한다"  등 3개항 이다.

중국 푸젠성(福建省) 북부에 위치한 난핑시는 회암 주희의 고향으로 그가 성리학을 집대성한 곳으로 유명하다.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으로 등재된 우이산(武夷山)과 같은 빼어난 자연과 우이정사(武夷精舍)로 대표되는 인문학적 토대를 두루 갖춘 세계적 관광명소이다.

경주시는 지난 2016년에 동국대학교의 제안으로 난핑시와 유교문화 교류의 물꼬를 튼 이후 경주 양동마을-난핑 우푸전(五夫鎭)마을 교류협정 체결, 한·중 성리학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 꾸준히 교류를 이어왔다.

지난 2019년 8월에 우호교류 의향서에 서명한 양 도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교류가 중단된 상황에서도 난핑시의 방역물품 지원, 경주시의 코로나19 극복 응원영상 발송 등 비대면 교류를 지속해 왔다.

한편 경주시는 코로나19 사태로 국제교류가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11개국 18개 자매우호도시와 시장 온라인회의를 개최하고, 국제협력팀 페이스북을 통해 자매우호도시 랜선투어를 실시하는 등 온택트 방식으로 해외도시와의 교류하고 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