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주차된체 하는 '합동소방훈련'...실제상황 어떻게 대처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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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주차된체 하는 '합동소방훈련'...실제상황 어떻게 대처할 지?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1.06.2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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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농산물산지유통센터 화재 발생시 핵심시설 안전 확보 소방훈련 실시
경주시-경주소방서 동부119안전센터 -자위소방대 등 참여
소방전문가 "유통단지 등 대형시설 화재 조기진압은 소방차 진입로 원활해야"
경주농산물산지유통센터 관계기관 합동소방훈련 현장.주차장에는 승용차들이 버젓이 주차돼 있다./경주시
경주농산물산지유통센터 관계기관 합동소방훈련 현장.주차장에는 승용차들이 버젓이 주차돼 있다./경주시

최근 경기도 이천시 쿠풍 덕평물류센터 화재는 막대한 재산피해를 냈다. 화재진압 과정에  각종 문제가 발생하면서 관계당국에서 동종 사고에 대비해 대책을 세우고 있다.

지난 24일 경주시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농산물유통 핵심시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경주소방서 동부119안전센터 및 자위소방대와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1층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초기 소화, 비상연락, 피난유도, 지휘통제 등 실제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경주소방서 동부119안전센터의 지도에 따라 심폐소생술 및 소화기·소화전 사용연습, 비상연락 및 건물 밖 안전 대피요령 등에 대한 교육도 실시됐다.

그런데, 이 훈련 현장인 유통센터 주차장에는 차량이 주차된 가운데 훈련을 실시해  빈축사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유통 핵심시설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소방차의 원활한 진출입과  조기 진압을 위해  진입로 일대는 물론 화재현장에 주차된 차량은 제일 먼저 이동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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