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사과' 초토화시킨 '과수화상병'..."경주까지 번질라"
상태바
'안동 사과' 초토화시킨 '과수화상병'..."경주까지 번질라"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1.06.27 13: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 과수화상병 정밀 예찰 총력기울여
정밀예찰팀 구성, 사과·배 재배농가 정밀예찰 실시 중
안동 發 '과수화상병'이 경북 북부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때문에  올 가을 사과는  '금값'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주지역 사과재배농가에서도 연일 사전 방제를 하고 있다./경주농업기술센ㅌ
안동 發 '과수화상병'이 경북 북부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때문에 올 가을 사과는 '금값'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주지역 사과재배농가에서도 연일 정밀예찰을 강화하고 있다./경주농업기술센ㅌ

안동 발 '과수화상병'으로 경북지역 사과재배농가들이 노심초사(勞心焦思)하고 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사과·배 등을 재배하는 과수농가에서의 과수 화상병 발생을 막기 위해 이달 초부터 다음달 말까지 정밀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세균병으로 전염성이 아주 강하고 과수 조직이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마르는 국가검역병으로 현재 치료약제가 없어 주기적인 예찰과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

경주시는 △과수 화상병 예찰 및 방제 계획 수립 △과수화상병 발생시 긴급 대응을 위한 상황실 운영 △읍면동 예찰 및 현장조사를 위한 정밀예찰팀 구성 등으로 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으며, 25일 현재 사과·배 재배농가 117곳, 84㏊를 대상으로 예찰을 실시했다.

권연남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경주지역은 아직 화상병이 발생치 않았지만 예방을 위해 농업인들의 자발적 예찰활동과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시에서도 지속적인 예찰과 교육·홍보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