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재배농가 가슴 멍들게 하는 '과수화상병'..."경북도 확산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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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재배농가 가슴 멍들게 하는 '과수화상병'..."경북도 확산막아야"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1.06.2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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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도내 사과재배 농가 ‘과수화상병’ 긴급방제 실시키로
이철우 도지사, 예비비 44억원 편성... 도내 全시군 긴급방제 지시
/경북도
지난 4일 안동지역에서 발생된 '과수화상병'은 11개 과수농가를 초토화시켰다./경북도

안동 發 '과수화상병'으로 도내 사과재배농가들의 입술이 바짝 타들고 있다.

이와관련,경북도는  화상병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도내 사과재배 전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예방약제 공급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22일 이철우 도지사의 지시로 예비비 44억 원을 편성해 최근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안동뿐만 아니라 도내 22개 시군 전 사과원 21,951㏊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방제를 위한 예방약제를 긴급 지원한다.

이번 긴급조치는 전국 최대 사과 주산지역인 경북에서 과수화상병이 확산될 경우 국내 사과산업 전체가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와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개화기 이후 6~7월이 과수화상병 발생이 가장 많은 시기이며 특히 올해는 잦은 강우로 세균확산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으로 이번에 공급되는 예방약제를 통해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가 목적이다.

사과재배농가에서는 코로나 19만큼 무서운 '과수화상병'.안동지역 과수농가에서는 연일 매물작업이 한창이다./안동시
사과재배농가에서는 코로나 19만큼 무서운 '과수화상병'.안동지역 과수농가에서는 연일 매물작업이 한창이다./안동시

경북도는 지난 4일 안동에서 최초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 검역본부, 시군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통해 신속한 매몰과 주변 과원 정밀 예찰활동 실시 등 확산방지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지사는 “안동시에서 과수화상병이 발병한 이후 광범위한 예찰과 신속한 매몰을 통해 확산을 차단하고 있지만 보다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예방조치로 도내 확산을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며“이번 방제약제 살포 긴급조치에 각 지자체와 사과재배 농업인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과수화상병 방제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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