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 소소(小少)한 예산...감동받은 주민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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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 소소(小少)한 예산...감동받은 주민사회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1.04.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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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주요 등산로 입구에 '흙먼지털이기' 설치...등산객들 '칭찬' 자자
시민 "적은 예산이 시민사회 감동준다"
경북도,등산 등 야외활동에 따른 진디기 감염병 주의 당부

경주시가 시민들을 위한 소소(小少)한 행정이 돋보이고 있다.

경주시는 안강읍 산대저수지 등산로 입구에 등산객 및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흙먼지털이기를 설치했다.(사진)

/ 경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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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대저수지 등산로는 많은 등산객이 찾는 안강읍의 대표적인 등산로로써, 기존에 있던 흙먼지털이기의 잦은 고장으로 많은 민원이 야기됐다.

이에 따라 시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흙먼지털이기를 새롭게 설치했다. 설치된 흙먼지털이기는 인근에 민가가 있음을 감안해 잔고장과 소음이 적은 '송풍형' 방식의 기기이다.

김진영 산림경영과장은 “흙먼지털이기 설치를 통해 등산객과 주민들이 즐거운 산행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등산객이 늘어나고 있는만큼, 앞으로도 쾌적한 등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시는 성건동 장군교에서 충효동 선도산 옥녀봉 등산로 입구에서 최근 최신식 먼지털이기를 설치했다.(사진)

그동안 장군교에서 옥녀봉으로 오르는 시민들은 개인택시 경주조합 건물에 설치된 먼지털이기를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새롭게 설치된 시설로 인해 주민건강권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윤효중 기자
그동안 장군교에서 옥녀봉으로 오르는 시민들은 개인택시 경주조합 건물에 설치된 먼지털이기를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새롭게 설치된 시설로 인해 주민건강권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윤효중 기자

그동안 이 등산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이나 등반객들은 개인택시 경주조합 측이 가건물 벽에다 설치한 '먼지털이기'를 이용했다.

남미경 성건동장은 "개인택시 조합 측의 배려가 감사하다.하지만 이용객들의 민원을 적극해소하기위해 인근에 새롭게 흙먼지털이 시설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성건동 주민 강 모씨(64)는 "시 측의 소소한 행정이 주민사회가 감동하지 않나"고 말했다.

한편,올해들어 처음으로 경주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사망자가 발생했다.

경북도 측은  '등산',밭일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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