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학자의 눈으로 조형언어를 말하다
상태바
미술사학자의 눈으로 조형언어를 말하다
  • 和白新聞(화백신문)
  • 승인 2020.02.05 0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인사아트센터서 강우방 사진전

국립문화재연구소와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원장 강우방)은 최근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강우방의 눈, 조형언어를 말하다’ 사진전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미술사학자 강우방이 40여 년 간 촬영한 7만여 점의 사진을 지난해 11월 국립문화재연구소 기록관에 기증한 것을 계기로 마련되었다.
△ 1부에서는 강우방이 40여 년 동안 찍은 7만여 점의 사진 작품 중 회화·조각·건축·공예·자연과 조형 등 모두 다섯 영역으로 나눠 분야별로 500여 점을 선별했다. 전시작들은 작가가 험난한 자연환경을 뚫고 어렵게 포착한 사찰건축과 탑, 불상 등을 찍은 것들이다.
‘풍토가 미술양식을 결정한다’는 작가의 확신이 담긴 사진 속에는 작가가 직접 체험하고 이해하려 한 삼국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문화유산들이 고스란히 담겼다. 또한, 작가가 서양미술을 연구하게 된 과정에서 찍은 해외 문화유산 사진들도 공개됐다.
△ 2부에서는 미술사학자로서의 강우방이 이뤄온 독자적인 연구 성과를 조명됐다. 전시에서는 고구려 고분벽화를 비롯한 우리나라 작품들과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 그려진 ‘천국의 문’ 등이다.
이외에 작가의 카메라와 실측도면, 기록물 그리고 저서 30여 권도 함께 전시됐다.                                 윤효중 기자
yoonhj0226@whabaeg.com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