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에 묻혔던 木簡, 수천년 만에 햇빛
상태바
땅속에 묻혔던 木簡, 수천년 만에 햇빛
  • 和白新聞(화백신문)
  • 승인 2020.02.05 0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아시아 新출토 목간’ 학술세미나
문화재청·한국목간학회 공동 주최
경산 소월리서 출토된 목간 공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세미나실에서 열린  2019년 동아시아 新출도 목간 학술세미나.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세미나실에서 열린 2019년 동아시아 新출도 목간 학술세미나.

수천년 전 땅속에 묻혔던 목간(木簡·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표면을 가공하고 문자나 그림을 남긴 나무조각)이 밝은 세상으로 나왔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한국목간학회(회장 이성시)는 지난 달 18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세미나실에서 ‘2019년 동아시아 新출토 목간’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지난해에 새롭게 세상에 나온 국내외 목간들을 소개하고 연구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목간 적외선 사진.
목간 적외선 사진.

국내에서 출토된 목간들을 소개하는 1부와 동아시아(중국·일본)에서 출토된 목간들을 소개하는 2부로 나누어졌고, 총 4개 주제가 발표됐다.
1부에서는 △경산 소월리 유적 발굴 보고(김상현, 화랑문화재연구소), △경산 소월리 목간의 기초적 검토(전경효,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발표됐다.
2부에서는 △2019년 중국 출토 간독자료(김진우,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 △2019년 일본 출토 목간 자료(하시모토 시게루(橋本繁),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가 연구방향과 함께 발표됐다.
간독(簡牘)은 중국에서 글을 쓰기 위해 가공한 대나무 조각(簡)과 나무 조각(牘)이다.
이번 학술세미나에서 경산 소월리 유적에서 출토된 목간의 실물도 일반인들에게 공개됐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가 출토 자료들의 기초 연구 단계에서부터 학계와 관련 기관이 서로 긴밀하게 협업해서 연구하는 사례의 본보기가 되는 계기가 되었다” 고 평가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