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경북지사 고군분투(孤軍奮鬪) !...가는 邊보다, 있는 孫이 낳을 듯 ?
상태바
李 경북지사 고군분투(孤軍奮鬪) !...가는 邊보다, 있는 孫이 낳을 듯 ?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1.03.23 22: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李, 통합신공항 연계 교통망 해결 의지 강해...최근 '사의' 변 장관에게도 "뿔"냈지만
주무차관 손명수 국토부 2차관 면담... 李 "대구경북선 등 '철도사업' 전액국비 지원 필요성" 재차 강조
그동안 李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추진 여야 '읍소'..."정치권, 남의 일인 냥"
일각,"재선위해서 경북 SOC 예산 해결해야"..."정치적 능력 시험대일 수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경북SOC 예산확보에 전력투구(全力投球)하고 있다. 최근 LH 사태로 '사의'를 밝힌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에 이어 손명수 차관에게도 예산 필요성을 강력하게 요청하는 이철우 경북도지사./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경북SOC 예산확보에 전력투구(全力投球)하고 있다. 최근 LH 사태로 '사의'를 밝힌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에 이어 손명수 차관에게도 예산 필요성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그 결과는 오는 추경에서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경북도

정치권에서도  탁월한 '정무감각'의 소유자로 평가받는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올해들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그의 '숙제'는  대구·경북의 글로벌 도시 경쟁력을 한층 높일 통합신공항 연계 철도망인 대구경북선(이하 대경선) 등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일반철도사업 반영 등 굵직한 사회간접자본 현안해결이다.

이도 그럴 것이 국정원 요직,경상북도부지사,3선 의원 등  그의 화려한 이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경북도지사로서 기본적 평가는  중앙부처와의 예산 확보 여부와  그 벽을 깨는 것도 그의 몫인데,야권 광역단체장의 한계에 부딪치고 있는 형국이다.    

이 지사는 지난 18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경북도의 사회간접자본 현안 사항을 건의한데 이어 23일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났다.

앞서, 그는 지역 현안을 위해 서울을 수시로 내왕한 것도 사실이다.

이 날 손 차관과의 면담자리에서도 이 지사는 대구경북선[경부선(서대구)~통합신공항~중앙선(의성)]을 일반철도 사업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최우선 반영할 것과 문경~김천 내륙철도, 중앙선 안동~영천구간 복선화 조기 추진, 중앙고속도로 읍내분기점~의성나들목 확장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지역 현안과 관련, 그는  “대구경북선은 경부선의 교통량 분산과 중앙선을 연결하는 간선철도 역할을 담당하는 노선일 뿐만 아니라, 통합신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성공적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대 축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군공항 이전특별법에 따른 K-2 군공항이전과 연계된 사업인 만큼 '안보철도' 역할도 커 전액국비로 건설되는 일반철도사업으로 최우선적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정부에 목소리를 높혔다.

또한 현재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되고도 아직까지 사업추진이 확정되지 않은 중부내륙선(수서~문경)과 남부내륙선(김천~거제) 사이의 단절된 구간인 문경~김천 내륙철도(73.0km)에 대해서도 예타통과를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최선의 역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취임이후 경북 SOC 사업 예산 확보를 위해  여야 정치권을 향해  당위성을 강조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지만, 결과물은 예상외로 적었다는 평가도 있다.

이에 대해 정치평론가 A씨는 "이철우 경북지사가 아무리 발품을 팔아도 야당 특히 현 정부하에 보수대표지역으로 구분된 경북권에 중앙정부 예산 확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분석했다. 

최근 이 지사의 행보에 대해 일각에서는 "야권 광역단체장이지만 정치적 감각이 탁월한 이 지사가 최근 정국 상황 그리고 정부 측에 대한 강력한  SOC 요구는 미래적 부담을 준 것이 아닌가" 하는 해석도 있다.

더불어, "재선을 향할  이 지사의 '고군분투'는 당연하지만, 현안 해결 역시 그의 몫이고 부담일 수 있다" 고 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