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경주시, 수도권 공공기관 몇 개 유치할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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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경주시, 수도권 공공기관 몇 개 유치할지는?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1.02.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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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16일 ‘경주 공공기관 이전 지역발전 전략 포럼’ 개최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비정상적 형태의 수도권 과밀화" 지적...불균형 해결 위한 국가균형발전 비전제시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문재인 정부 5대 국정목표 중 하나
김규태 교수,"원전기관 경주 최적지" 이전 당위성 강조
주낙영 경주시장, “언제까지나 수도권이 국가발전 견인해 나갈 수 없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김사열 위원장 초청 ‘경주 공공기관 이전 지역발전 전략 포럼’이 16일 경주시 알천홀에서 열렸다.(사진)

이 날 포럼에는 경주시민을 비롯 지역 단체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경주시
이 날 포럼에는 경주시민을 비롯 지역 단체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경주시

이번 포럼은 경주시가 정부의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골자로 한  ‘혁신도시 시즌2’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국가균형발전위 김사열 위원장은 기조연설에서 수도권 집중현황에 따른 비정상적 형태의 수도권 과밀화를 지적하며, 불균형 해결을 위한 국가균형발전 비전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수도권에만 대한민국 인구의 50.2%, 지역 내 총생산은 52%, 1000대 대기업 본사의 75.4%, 신용카드 사용액의 72.1%가 집중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문재인 정부의 5대 국정목표 중 하나인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을 핵심과제로 지역이 주도하는 국가균형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동국대 창의융합공학부 김규태 교수의 ‘산학연 현황 및 공공기관 유치전략’ 주제발표에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통제기술원 △한국원자력안전재단 등 원자력안전위원회 산하 주요 공공기관의 현황을 나열하며 형평성과 효율성 골자로 한 경주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동국대 상경대학 주재훈 교수의 ‘문화관광을 통한 균형발전의 디오니소스적 접근’의 주제 발표에서 △한국문화재재단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문화정보원 등 경주에 적합한 역사·문화 공공기관을 설명하며 경주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또 서라벌대 사회복지학과 이상덕 교수의 진행으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김주일 한동대 교수, 박병춘 계명대 교수, 김규호 경주대 교수, 이종인 전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나중규 대구경북연구원 선임연구원이 토론자로 참여해 경주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언제까지나 수도권이 국가의 발전을 견인해 나갈 수 없을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이 국가의 미래를 위한 투자임을 고민하는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고 이번 포럼의 의미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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