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益壯’들, 우두머리 자리 놓고 選擧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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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老益壯’들, 우두머리 자리 놓고 選擧戰
  • 和白新聞(화백신문)
  • 승인 2020.02.05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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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총선 열기가 무르익고  있다. 하지만, 총선 만큼이나 지역에서 관심이 쏠리고 각축전을 펼칠 무대가 원로(元老)들의 선거다.
백세시대를 맞아 선출직들의 공약으로 ‘노인 복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맞선 노인 관련단체에서도 정치권에 대한 요구도 만만찮다.
지역정가나 중앙정가에서도 선거때만 되면 ‘어른’ 들 모시기에 극진하다. 때문에 노익장(老益壯)을 과시할 정도로  ‘세력화’되었고, 선거 열기 역시 총선만큼 후끈하다. 올 상반기에 경주지역 어르신들의 장(長)을 뽑는 선거는 4건이다.
노인단체 한 관계자는 “노인이라는 말은 옛말이고, 지역을 위해 봉사할 일도 많아 관련 선거 역시 관심도가 높다” 고 말했다.
 

■ 대한노인회 경주지회장 선거

지역 최대 노인단체인 ‘대한노인회 경주지회장’ 선거(3월16일)다. 최임석 현 회장의 임기 만료로 후임 회장 선거에 거론되는 인사들의 면면도 쟁쟁하다. 이원식 전 경주시장을 비롯 김상왕 전 시의원, 조관제 전 전교조 경주지회장, 박윤걸 씨, 도천수 씨 등이 자천타천으로 출마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인회가 ‘센’ 것은 각 읍면동 별로 조직이 구성돼 있고, 인원 또한 가장 많다. 총선이나 지방선거 또 대선에서는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고령층’ 이다. 이러하기에 이 조직은 최상급 ‘대우’를 받는다. 그래서 선거캠프는  전략에 있어 노인회를 깍듯이 모셔야 한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리고 지자체 지원금도 풍족하며,예산 또한 타 단체보다 많다. 이·동 노인회장만 투표권을 행사하며, 6~700 명에 이른다.

 

■ 성균관유도회 경주지부장 선거

올 4월 선거 예정으로 신무하 씨, 진제윤 씨 등이 거론되며 임기는 3년이다. 향교 전교 및 유도회 선거방식은 아직 미정이다. 유도회에서는 사자소학, 생활예절, 전통윤리 등 다양한 현장교실을 운영한다.

 

■ 향교 전교 선거

향교는 조선 시대의 각 지방 관청의 관할하에 두어 부(府), 대도호부(大都護府), 목(牧), 현(縣)별로 각각 학생 수를 90명, 70명, 50명, 30명을 수용하도록 하였고 종6품의 교수와 훈도를 두었다. 전교는 향교의 집사직을 수행하는 직분이다.
이상필 전교의 임기 만료로 4월 초 선거 예정이며,  거론되는 인사는 손충오 씨, 권력웅 씨, 이석태 씨 등이다. 임기는 3년이다. 향교에서는 정조 알묘행사,춘기 석전대제 봉행,공부자 서거일 헌다례 행사 등을 매년한다.
 

■ 경주문화원장 선거

타 단체보다 조용한 분위기다. 거론되는 인사는 조관제씨와 김병호 씨 등이다. 한 관계자는 “문화원장은 추대 방식으로 마무리될 것 같다”고 말했다. 문화원은 ▷지역 고유문화의 개발, 보급, 보존, 전승 및 선양 사업 ▷향토사의 조사 개발 및 사료 수집, 보전 및 보급 ▷지역 문화 행사 개최  ▷기타 지역 문화 발전에 관련된 사업 등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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