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脫 원전'...경북도, 미래 원전산업,人才 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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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脫 원전'...경북도, 미래 원전산업,人才 가 필요해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1.02.0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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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원자력 인재 양성 사업 흔들림 없이 추진...'원전메카' 조성키로
2021년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사업 지원 평가 실시
도내 원자력학과 운영 대학...포스텍,동국대 경주캠퍼스,위덕대 등
경북도는 소형 스마트원자로 기술개발과 원전해체 육성의 정부정책에 발맞추기 위해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 경북도
경북도는 소형 스마트원자로 기술개발과 원전해체 육성의 정부정책에 발맞추기 위해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 경북도

정부가 '탈원전'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경상북도가 도내 원자력학과 대학에 대해 보조금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도내 포스텍 등 3개 대학 원자력학과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경북은 원전 11기를 보유한 전국 최대 밀집지역이면서 한수원, 한국전력기술, 원자력환경관리공단 등 많은 관련 공공기관이 소재하고 있다. 특히 경북도는  향후 조성될 혁신원자력연구단지를 비롯한 양성자가속기 등 '원전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따라서  도 측은 원전 전문인력이 가장 많이 필요한 지역이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3일 동부청사에서 도내의 우수한 원자력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원하는 ‘2021년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사업’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포스텍, 동국대, 위덕대가 참여하여 원자력학과 운영에 대한 전년도 사업성과를 발표하고, 원자력 전문가 3인의 심층 질의․응답을 통하여 지원금 사용에 대한 운영성과를 심사했다.

포스텍은 첨단원자력공학부 대학원 개설로 국․내외 우수한 석․박사 인재를 양성하고 있고, 동국대는 원자력 전주기 생태계를 위한 교육과 연구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위덕대는 원전 산업체 요구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개발해 현장실습 위주의 수업을 추진하고 있다.

심사기준이 되는 주요지표로는 보조사업에 대한 관리실태, 사업계획 대비 목표율, 교육프로그램 효율성, 취업률 및 연구논문수, 원전 특화산업 발굴 노력도 등으로 학업이 원전과의 연관효과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실시했다.

김한수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최근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으로 인한 원전산업 침체로 취업을 걱정하는 대학생들의 원자력학과 지원이 저조한 실정이지만, 최근 소형 스마트원자로 기술개발과 원전해체 육성의 정부정책에 발맞추어 道는 대학이 이에 맞는 교과목을 개설하여 필요한 인재를 양성 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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