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인구 유입' 유도방법..."경주에서 한 달 살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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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인구 유입' 유도방법..."경주에서 한 달 살아보기"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1.01.2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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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귀농·귀촌 희망 참여자 모집...경주 '정착유도' 프로그램(4월~11월)
△1기 귀농·귀촌 희망자 △2기 청년창업 희망자 △3기 예술인 등 대상...타시군구 주민만
이 프로그램 참여자는 경주에서 한달(30일)을 지내며 ‘경주 문화·관광지·재래시장 둘러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 경주시
이 프로그램 참여자는 경주에서 한달(30일)을 지내며 ‘경주 문화·관광지·재래시장 둘러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 경주시

인구 증가를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경주시가 외지인 유입을 위해 내 놓은 '경주에서 한 달 살아보기 체험' 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주시는 29일 경주를 몸소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경주시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경주에서 한 달 살아보기’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1기 귀농·귀촌 희망자 △2기 청년창업 희망자 △3기 예술인 등을 대상으로 올해 3회에 걸쳐 진행되며, 기별 10세대·20여 명을 모집해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제1기 참여자 모집에는 타 시군구 거주자(주민등록 기준)로써 경주시에 관심을 갖고 한 달 동안 살아보고자 하는 귀농·귀촌 희망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신청 기간은 2월 1일부터 3월 21일까지이다.

참여자는 경주에서 한달(30일)을 지내며 ‘경주 문화·관광지·재래시장 둘러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일정 기준의 수행점수를 달성하게 되면 1세대 최대 50만 원 이내의 숙박료와 프로그램 참여 활동비, 참여자 여행자 보험비 등을 지원받는다. 이외 추가 비용과 생활비는 자부담이다.

경주에서 한 달 살아보기 지원 사업은 참여자가 주어진 프로그램에 단순히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탐방 및 현장조사, 교육 참여, 체험활동, 정보습득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직접 계획한다. 또 경주시에 체류하며 자연스럽게 도시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도록 운영해 보다 현실적인 살아보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1기에 선정된 참여자들은 4월부터 5월 사이에 원하는 날짜를 지정해 살아보기를 시작하며, 자유롭게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활동 내역을 주 1회 이상 SNS 등 온라인 체험후기를 작성하면 된다.

최근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경주형 살아보기 지원사업'은 '이주'에 따른 부담감과 시행착오를 줄이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주에서 한 달 살아보기’에 참여하려면 경주시청 홈페이지(www.gyeongju.go.kr/행정고시/공고)에서 신청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2월 1일부터 3월 21일까지 이메일(ssujin2975@korea.kr) 또는 경주시 미래사업추진단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미래사업추진단 인구정책팀(☎054-779-6813)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제2기 경주에서 한 달 살아보기(청년창업 희망자)는 7~8월, 제3기(예술인)는 10~11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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