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팔우정 공원 ‘천마총 관모(冠帽)’조형물 눈길끌어...신라 금속공예 위상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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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팔우정 공원 ‘천마총 관모(冠帽)’조형물 눈길끌어...신라 금속공예 위상 재조명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1.01.2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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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모...제작비 2억 높이 6.6m 폭 4.2m 조형물...지역작가 20명 제작 참여
내부에는 신라시대 테마로 한 회화작품 14점 함께 전시
경주시, ‘공공미술프로젝트 사업’ 일환으로 추진...다양한 볼거리 제공 ‘효과’

 

1978년 12월 7일 국보 제189호로 지정된 ‘천마총 관모’는 신라시대 모자로 손바닥을 합장해 바로 세운 것 같은 고깔 형태에 여러 장의 무늬를 새긴 얇은 금판을 결합시켜 제작한 것이 큰 특징이다. / 경주시
1978년 12월 7일 국보 제189호로 지정된 ‘천마총 관모’는 신라시대 모자로 손바닥을 합장해 바로 세운 것 같은 고깔 형태에 여러 장의 무늬를 새긴 얇은 금판을 결합시켜 제작한 것이 큰 특징이다. / 경주시

경주시 황오동 팔우정 공원에 신라시대 고분 천마총에서 출토된 국보 189호 ‘천마총 관모(冠帽)’ 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천마총 관모 조형물은 경주시가 2억의 예산을 들여 공모을 통해 제작됐고, 지역 작가 2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1500년 전 신라 관모는 신라시대의 찬란했던 금속공예의 위상과 우수성을 재조명한 작품으로 지난해 9월부터 5개월 동안 제작해 최근 공개됐다.

경주시와 (재)경주문화재단이 추진한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예술인들에게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일상에서 예술을 만나는 공공미술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조형물은 높이 6.6m 폭 4.2m로 조형물 내부에는 신라이야기를 테마로 한 회화작품 14점도 함께 전시해, 이곳을 찾는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팔우정 공원 인근 대릉원 돌담길 벽에도 지역작가 20명이 신라시대 유적과 유물을 모티브로 한 도자타일 작품 40점도 전시되는 등 새로운 명소로 부각될 전망이다.

현재 실물은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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