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만에 귀향(歸鄕)한 故 전원식 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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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만에 귀향(歸鄕)한 故 전원식 일병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1.01.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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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전 일병 청도출신 6.25 참전...경기도 가평전투에서 전사
국방부 유해발굴단 2015년 10월 유해발견...2019년 11월 자녀 유전자 비교 분석한 결과 최종 확인
이철우 도지사, 국가보훈처장에 경북권 국립보훈요양원 건립 건의

청도 출신으로 6.25에 참전해 경기도 가평전투에서 전사한 故 전원식 일병이 7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호국영웅 故 전원식 일병(6.25전사자)의 귀환행사가 20일 청도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단장 허욱구) 주관으로 치른 이날 행사에는 유가족과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이승율 청도군수, 김수태 청도군의회 의장, 김동수 50사단장, 청도지역 보훈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 경북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단장 허욱구) 주관으로 치른 이날 행사에는 유가족과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이승율 청도군수, 김수태 청도군의회 의장, 김동수 50사단장, 청도지역 보훈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 경북도

故 전원식 일병은 1951년 2월 아내와 두 살 딸을 남겨두고 국군 제8사단 10연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여하여 같은 해 2월 가평지역 전투에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5년 10월 경기도 가평에서 두개골을 포함한 완전한 유해 형태로 단추, 옷핀, 빗 등 23점의 유품과 함께 발견된 故 전원식 일병의 유해는 2019년 11월 채취한 고인의 자녀(딸) 유전자와 비교 분석한 결과 가족관계를 최종 확인했다.

故 전원식 일병의 신원확인은 2000년 4월 6.25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을 시작한 이래 157번째이며, 유해는 유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6월 중순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한편, 이철우 도지사는 황기철 신임 국가보훈처장을 만난 자리에서 경북도내에 국립보훈요양원 건립을 건의하고, 국가보훈처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경북권 국립보훈요양원이 대구 달성군 하빈면에 소재해 도내 국가유공자들이 이용하기에 큰 불편을 겪어 경북지역에서 신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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