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수생식물' 한눈에 본다"...경북도, 국내 최초 '생태도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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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수생식물' 한눈에 본다"...경북도, 국내 최초 '생태도감’ 발간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1.01.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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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수자원연구원, 지난 해 3월~12월까지 낙동강 본류 및 지류 하천 수생식물 생태계 조사 수행
생태도감,수생식물 16목 24과 60종 수록...낙동강 유역 수생식물 학술적 가치 높이 평가될 듯
지상철,"낙동강 생태계 복원 및 산업화 기초자료 활용 가능"

 

'생태도감'에는 낙동강 진(眞)수생식물(부유, 부엽, 침수, 정수식물)의 주요 서식지 분석 및 종(種)분포 현황과 최근 5년간 표본조사와 문헌을 바탕으로 총 580건의 데이터베이스를 수록했다. / 경북수자원연구원
'생태도감'에는 낙동강 진(眞)수생식물(부유, 부엽, 침수, 정수식물)의 주요 서식지 분석 및 종(種)분포 현황과 최근 5년간 표본조사와 문헌을 바탕으로 총 580건의 데이터베이스를 수록했다. / 경북수자원연구원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이하 연구원)이 낙동강에 서식하는 토종(土種) 수생식물의 현재 분포 및 생태자료를 담은 '수생식물 생태도감' 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간해 학계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20일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에 발간한 '수생식물 생태도감'은 평소 가까이 하지만 무심히 지나쳤던 낙동강 주변 수생식물 60종의 모양과 생태특성을 쉽게 알 수 있도록 각 종(種)별 생육지의 컬러 사진과 생태 및 분포 정보 등을 상세히 정리했다.

또한 어린학생부터, 일반인, 전문가까지 쉽게 이해하고, 향후 생태계 조사 및 종(種) 보존과 학술연구, 수생식물의 산업화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연구원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생태도감 제작을 위해  낙동강 본류 및 지류 하천(60개 정점)을 대상으로 지난 해 3월 ~ ʼ12월까지 약 10개월간 수생식물 생태계 조사를 수행했다.

이 결과,낙동강 진(眞)수생식물(부유, 부엽, 침수, 정수식물)의 주요 서식지 분석 및 종(種)분포 현황과 최근 5년간 표본조사와 문헌을 바탕으로 총 580건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특히,조사를 통해 수생식물 16목 24과 60종이 낙동강 유역에 출현한 것이 새롭게 확인되어 학술적 가치로도 높이 평가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낙동강 수생식물 생태도감을 도내 시·군, 교육기관을 비롯해 대구시 관련 부서, 전국 연구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 경상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 홈페이지에 게재하여 관심 있는 누구라도 열람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향후 하천환경개선, 생물 다양성 증가, 단절된 생태계 복원 등 수생생태복원 사업 및 산업화 자원 등 국비지원 사업 발굴에도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상철 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 소장은“이번 수생식물 생태도감이 수생생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교육자료 등 향후 낙동강의 수생생태계 조사, 종 보존 연구 및 수생생물 및 관상어 산업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낙동강 물길따라 700리를 풍요로운 삶의 공간으로 보존하기 위한 생태 연구 및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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