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주' 김연박 대표, 대한민국 '식품명인(食品名人)' 지정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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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소주' 김연박 대표, 대한민국 '식품명인(食品名人)' 지정 돼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0.12.1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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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명인 家業승계...모(母) 조옥화 명인에 이어 2대째 '식품명인' 지정받아
경북도내 전통주, 장류 등 다양한 분야 8명 '식품명인' 활동 중
농축산부 올해 3명 명인 지정...경기 가리적(떡갈비), 충북 청주신선주 제조기능 보유자

민속주 안동소주(安東燒酒) 김연박 대표가 전통식품의 전통성과 보존가치 등을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하는 '2020년도 대한민국 전통식품명인'으로 지정됐다.

1987년 안동소주제조법이 경북 무형문화재 제12호로 지정되면서 1990년 민속주로 생산됐다 / 경북도
1987년 안동소주제조법이 경북 무형문화재 제12호로 지정되면서 1990년 민속주로 생산됐다 / 경북도

'대한민국식품명인제도'는 우수한 전통식품의 계승‧발전을 위하여 식품제조‧가공‧조리분야 등에 우수한 식품기능인을 국가가 지정하는 제도로, 1994년부터 2019년까지 총78명이 지정․활동 중이다.

경북도내 경우 전통주, 장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천시 임경만 명인 등 8명의 식품명인이 지정되어 활동하고 있다.

2020년도 대한민국식품명인은 각 시‧도에서 총 32명의 후보가 추천되었으며, 서류 및 현장심사 등 적합성 검토와 식품산업진흥심의회 평가 및 심의를 거쳐 최종 3명이 선정됐다. 새로 지정된 식품명인은 안동소주, 경기 가리적(떡갈비), 충북 청주신선주 제조기능 보유자들이다.

'식품명인'은 선정과정에서 해당 전통식품의 전통성 및 정통성과 해당 분야의 경력을 인정받아야 하며, 계승 및 보호가치가 있고, 산업성과 윤리성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므로 자긍심이 아주 높다.

안동소주는 지역 名家에서 대대로 손님 접객용,약용으로 쓰였던 술이다.명인 김 대표가 술을 빚고 있다. / 경북도
안동소주는 지역 名家에서 대대로 손님 접객용,약용으로 쓰였던 술이다.명인 김 대표가 술을 빚고 있다. / 경북도

김연박 식품명인은 제20호 대한민국식품명인 고(故) 조옥화 명인의 뒤를 이어 2대째 식품명인으로 지정되어 안동소주를 계승하고 있다. 이번 식품명인 지정으로 안동소주의 전통성과 우수성을 다시 평가 받게 됐다.

김 대표는 대대로 전해져 오는 제조기법을 보존하기 위해 안동소주박물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박물관에서는 안동소주의 유래와 제조법에 대한 전시물 관람과 안동소주 빚기 체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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