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경북 최고장인(最高 匠人)이로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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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경북 최고장인(最高 匠人)이로소이다"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0.12.1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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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올해 최고장인으로 안동시 김연호 두연재 대표-고령군 문한조 야천도예 대표 선정
金 장인, '안동포' 중 가장 거칠고 억센 '무삼' ...자기만의 천연염색 기법 통해 작품으로 승화시켜
文 장인, '막사발' 만드는데 평생 바친 도예가
道,올해부터 심사 기준 강화..." '대한민국명장' 으로 성장시킨다"

경상북도는 10일  안동시 김연호 두연재 대표와 고령군 문한조 야천도예 대표를 ‘2020년 경상북도 최고장인’으로 선정했다.

경북 '최고 匠人'으로 선정된 김연호 대표와 문한조 대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상북도 최고장인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후진양성에도 힘써주실 것”을 당부했다. / 경북도
경북 '최고 匠人'으로 선정된 김연호 대표와 문한조 대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상북도 최고장인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후진양성에도 힘써주실 것”을 당부했다. / 경북도

도는 2020년 경상북도 '최고장인' 선정을 위해 지난 9월 7일 사업공고부터 서류심사, 현장심사를 거쳐 11월 25일 면접심사까지 약 3개월 동안 한국산업인력공단과 대한민국명장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김연호  대표는 '안동포' 중 가장 거칠고 억센 '무삼'을 자기만의 천연염색 기법을 통해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김 대표는 섬유가공 분야에 다수의 특허와 디자인등록을 보유하고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등에 많은 수상실적이 거뒀으며, 무삼 직조 전문인력 양성에도 기여한 공로가 크다.

문한조  대표는 일명 '막사발'로 불리는 우리나라 평범한 그릇을 만드는데 평생을 바친 도예가로, 다수의 다기세트 디자인 등록 보유와 더불어 통일문화제 미술대회 등에 많은 수상실적 있으며, 작품 전시실을 운영해 관광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도는 올해부터는 경상북도 최고장인을 대한민국명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특허, 논문, 봉사활동 등 세부심사 기준을 대한민국명장 기준에 준해 평가를 실시했다.

경상북도 최고장인 제도는 기술자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산업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최고장인으로 선정되면 5년간 매월 30만원씩 기술장려금이 지급되며 작품전시회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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