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의 경주지역 발전 외침은 헛구호"...경주시의회 박광호 의원 5분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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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의 경주지역 발전 외침은 헛구호"...경주시의회 박광호 의원 5분 발언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0.11.3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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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2016년 한수원 본사 경주이전에 따른 '경주종합발전계획' 이행 촉구...조석 사장 '5대프로젝트 10대 체감형 사업' 총제적 부실
한수원-경주시 한수원 관련 기업 이전 효과 '허위' 폭로
韓, 경주 갈등의 중심..경주시민사회 '감내'...보답은 '우롱'
朴,"경주시, 한수원 종합발전계획 재점검 해야...적극 행정도"

“한수원은 경주시민의 사랑을 받는 명실상부한 경주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곳 경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더욱 성장하며 에너지 실크로드를 구현해 나갈 것이다”(한수원 이전 당시 사장 조석)

경주시의회 박광호 의원(경제도시위원회)은 30일 열린 제256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16년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의 경주이전에 따른 경주종합발전계획의 이행'을 강력히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박광호 의원이 30일 열린 제256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석상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한수원과 경주시는 본사 이전으로 경주로 이전한 기업과 인원이 102개사 1천 339명으로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경주이전 기업 가운데 66개 업체는 직원수가 10명 이하이며, 이 중 20개 업체는 직원이 1~2명에 불과하고, 한수원의 용역업체로 한두달 경주에 머물다 용역이 끝나면 철수하고 있는 실정인데도 한수원은 기업 유치 업무를 '완료'했다" 고 거센 비난을 했다. / 경주시
박광호 의원이 30일 열린 제256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석상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한수원과 경주시는 본사 이전으로 경주로 이전한 기업과 인원이 102개사 1천 339명으로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경주이전 기업 가운데 66개 업체는 직원수가 10명 이하이며, 이 중 20개 업체는 직원이 1~2명에 불과하고, 한수원의 용역업체로 한두달 경주에 머물다 용역이 끝나면 철수하고 있는 실정인데도 한수원은 기업 유치 업무를 '완료'했다" 고 거센 비난을 했다. / 경주시

국민의 힘 경주시 아선거구(건천·서면·산내·내남) 출신인 박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한수원의 본사 이전 당시 한수원 측이 제시한 100개 관련 기업 이전 등이 미진하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1983년 월성원자력 발전소가 경주에 준공된 이후 한수원은 33년만에 지난 2016년 4월 27일 경주와 함께 미래의 새로운 실크로드를 구현하는 시너지 슬로건을 “New & Clear 에너지 실크로드”로 정하고 경주 종합 발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고 했다.

당시 한수원 조석 사장이 제시한 구체적인 발전계획은 원자력 협력기업 100개 유치,지역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한 재경 장학관 설립, 경주 화백 컨벤션센터를 거점으로 한 마이스산업 활성화 등 '5대 프로젝트'와 한수원 문화의 거리 조성, 문화도시 경주를 위한 메세나 사업 등 '10대 생활체감형사업'이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 이 사업들 중 특히 한수원 본사가 경주로 이전되면 시너지 효과를 낼수 있는 관련 민간기업들도 당연히 동반 이전되어, 인구 유입, 세수 확보, 고용 창출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우리 시민들께서는 큰 기대를 하였다" 고 말했다.

또 "경주시 또한 한수원 이전에 발맞추어 조직개편을 통해 관련부서 신설 등 전략적으로 대응했지만,  현재까지의 이행상황을 보면 허탈하지 않을 수 없다" 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한수원 본사 이전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미미하다" 고 주장했다. 

또 그는 "다양한 분야의 10대 생활 체감형 사업들도 대부분 장기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사업 임에도 '단기성 사업'으로 완료되었다고 하니 한수원이 경주시민들을 우롱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고 했다.

특히 박 의원은 "온배수 배출로 인한 어민피해, 방폐장 유치에 따른 갈등, 한수원 본사 부지 결정에 따른 갈등, 맥스터 추가 건설에 따른 갈등 등 한수원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인해 시민들 간에는 많은 갈등과 피해가 있었고,그 중심에는 늘 '한수원'이 있었지만 지역발전을 생각하며 그것들을 모두 감내해 왔다"는 것

그는 경주시에 대해서도 강하게 질타했다. 박 의원은 “경주시는 한수원이 약속한 관련기업 이전 등 한수원의 종합 발전계획에 대하여 전면적인 재점검과 함께 이행 사항을 강력히 촉구하는 적극적인 행정력이 필요하다" 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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