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연 '朝鮮 벼루' 첫 외유(外遊)...경주엑스포 '작은 전시회' 선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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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연 '朝鮮 벼루' 첫 외유(外遊)...경주엑스포 '작은 전시회' 선 보여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0.11.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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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주엑스포-취연벼루박물관 네트워크 파트너십 체결...엑스포 ,지역문화발전위한 교류 넓혀
전시 벼루,조선시대 ‘오석심자벼루’ 등 3점...향후 다양한 벼루 전시 예정
'취연벼루박물관' 우리나라 최초 '벼루전문 박물관'...신라~조선 벼루 1,500여점 전시
취연,벼루 이외에도 120년 된 종이,105년 먹 등 소장
손원조 관장,언론인 출신으로 경주문화원장 역임한 지역 문화계 원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국내 유일의 '벼루전문박물관'인 경주 '취연벼루박물관'과 손을 맞잡고 '희귀 벼루' 전시를 진행한다.

(재)문화엑스포는 25일 오후 4시 경주엑스포공원 경주타워에서 경주 취연벼루박물관과 상호교류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류희림 사무총장과 경주 취연벼루박물관 손원조 관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류희림 사무총장과 경주 취연벼루박물관 손원조 관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전시품 등 문화콘텐츠 상호활용을 다짐하고 홈페이지를 통한 상호홍보에 협조키로했다. 양측 임직원과 이용객을 대상으로 하는 할인혜택 제공에도 뜻을 모았다.

특히 이날 협약식은 취연벼루박물관이 소장한 주요 전시품을 경주타워 전망 1층에 전시하는 ‘작은 전시회’의 오픈식과 함께 열렸다.

손원조 관장이 전시된 벼루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수집과정을 참가자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있다 /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손원조 관장이 전시된 벼루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수집과정을 참가자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있다 /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이 ‘작은 전시회’에는 조선시대에 제작된 ‘오석심자벼루’와 ‘화초석일월벼루’, ‘자석목탁벼루’ 등 3점을 전시했다. 작은 전시회의 전시품은 정기적인 교체를 통해 삼국시대에서부터 조선시대에까지 다양한 벼루를 지속적으로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방침이다.

손원조 경주취연벼루박물관장은 “50년에 걸쳐 신라와 고려, 조선 등 다양한 시대의 벼루 1,500점을 수집했다”며 “전통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경주읍성 인근에 벼루박물관을 개관했고 오늘 협약이 전통문화 발전에 힘을 보태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벼루는 동궁과 월지, 월성터 등에서도 소수만 발견된 중요한 문화유산이다”며 “두 기관의 상호발전과 지역 문화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엑스포는 이번 취연벼루박물관과 협약을 시작으로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문화교류의 장으로 경주엑스포공원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손 원장은 지난 50여 년 동안 벼루를 수집해 우리나라 최초의 '벼루전문 박물관'으로 개관했다. 이곳에는 신라시대 흙벼루와 고려시대 풍자벼루, 조선시대 옥벼루, 수정벼루, 쇠벼루 등 다양한 시대에 제작된 벼루 1,500여점이 전시돼 있다.  또 벼루 이외에도 120년 된 종이를 비롯해 105년 된 먹 등이 전시돼 있다

KBS,영남일보 기자와 서라벌신문 대표이사를 역임한 손원조 관장은 제6대 경주문화원장으로도 활동하는 등 지역 문화계 대표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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