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1일은 ‘덜식의 날’... 코로나 극복, 눈에 띄는 경북도 食文化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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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1일은 ‘덜식의 날’... 코로나 극복, 눈에 띄는 경북도 食文化 정책
  • 윤효중 기자
  • 승인 2020.11.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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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으뜸음식점'에 덜젓가락 2900벌 시범 보급... 지속 확대 예정
'덜식의 날' 경북 식문화채널‘드이소TV’홍보.. 'K식문화' 성공모델로 정착

경상북도는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우리 식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오는 11월 11일을 ‘덜식의 날’(덜어먹는 식문화의 날)로 지정 운영한다.

매년 11월 11일 ‘덜식의 날’ 지정은  With 코로나 시대에 음식점에서 공동반찬을 '개인접시'로 덜어먹는 식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경북도 창작품이다 / 경북도
매년 11월 11일 ‘덜식의 날’ 지정은 With 코로나 시대에 음식점에서 공동반찬을 '개인접시'로 덜어먹는 식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경북도 창작품이다 / 경북도

이에 따라 경북도는  전 도민에게 식사문화 개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1월 11일을 상징할 수 있는 '덜젓가락'을 도내 '으뜸음식점'에 우선 보급했다.

'덜젓가락'은 그 동안 공동반찬을 여러 사람이 함께 먹어 '비말감염'에 취약한 우리 식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제작됐으며, 안전을 의미하는 '노란색'으로 디자인했다.

경북도는 시범보급을 위해 도 지정 으뜸음식점29개소에 덜젓가락 2900벌을 제작․배부하고, 사용방법을 누구나 볼 수 있게 경북 식문화 채널(유튜브) ‘드이소TV’ 에도 게시했다.
 

'으뜸음식점'은  시군 모범음식점 중 위생등급제 ‘우수’ 이상 업소를 현장평가 해 경북도가 지정한다.

경북도는 덜어먹는 식문화 확산을 위해 내년에는 한국외식업중앙회경북지회와 함께 경북 '안심식당' 으로 지정된 업소 2500개소에 덜젓가락을 배부할 계획이다.
 

'경북 안심식당' 은  4대 실천 과제(❶덜어먹는 도구비치, ❷위생적인 수저관리, ❸종사자 마스크 착용, ❹매일2회 이상 소독)를 이행 하는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지정한다.

덜젓가락을 배부 받은 경북 예천군 으뜸음식점 안 모씨는 “코로나 이후 사용 중인 덜어먹는 집게는 씻기에 불편했는데 확실히 덜젓가락이 편하고 노란색으로 디자인 되어 손님들도 안심식당 인상을 줘서 반응이 좋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덜식의 날 지정에 따라 ‘경북 대표음식 서툰요리사 랜선 챌린지’(홈페이지 www.foodgb.co.kr)를 통해 경북의 대표음식도 알아보고 완성된 요리를 덜어 먹는 모습을 촬영한 유튜브 영상요리행사를 지난 2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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